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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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도 걱정 안 된다고"…앨범 '전곡' 참여한 투바투의 자부심 [종합]

기사입력 2022.05.09 17:5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자신들이 직접 전곡에 참여한 새 앨범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의 네 번째 미니 앨범 'minisode 2: Thursday's Child' 발매 기념 온‧오프라인 쇼케이스가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됐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작년 8월 정규 2집 리패키지 '혼돈의 장: FIGHT OR ESCAPE' 이후 약 9개월 만에 새 앨범을 발매하게 됐다. 미니 4집은 '꿈의 장'과 '혼돈의 장'에 이어 다음 시리즈로 넘어가기 전 발표하는 앨범으로, 첫 이별을 경험한 뒤 느끼는 소년의 복합적인 감정, 이를 통해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조금 더 알아 가는 소년의 모습을 담았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Good Boy Gone Bad'를 포함해 'Opening Sequence', 'Trust Fund Baby', 유닛곡 'Lonely Boy (네 번째 손가락 위 타투)'와 'Thursday’s Child Has Far To Go'까지 이별 후 다양한 형태의 감정을 담은 총 5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앨범의 모든 수록곡에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뽐냈다. 

이날 이들은 타이틀곡과 함께 커플링곡인 'Trust Fund Baby' 무대도 공개했다. 이 곡에 대해 범규는 "돈이 없으면 사랑도 하지 못하는 세상에 대한 시니컬한 태도를 담은 곡"이라며 "(지난 타이틀곡인) '루저 러버'에서 돈만 있으면 현실에서 벗어나 사랑을 지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결국 사랑을 지키는데 실패한 뒤에 꿈과 사랑을 모두 쟁취하는 금수저를 보면서 느끼는 허탈감을 담았다. 가사가 담고 있는 감정에 집중해 녹음했다"고 설명했다.

이 곡의 테마에 대해 태현은 "평소 공감했던 부분이 많아서 가사를 잘 쓸 수 있겠다 싶었다. 제가 쓴 부분에 '그들의 삶 속에는 없는 게임 오버'라는 부분이 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태현뿐만 아니라 다섯 멤버는 모두 또래 친구들이 가장 공감할 만한 곡으로 해당 곡을 골랐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유닛곡도 선보인다. 연준과 휴닝카이가  'Lonely Boy (네 번째 손가락 위 타투)'를, 수빈과 범규, 태현이 'Thursday’s Child Has Far To Go'를 녹음했다. 

이에 대해 범규는 "음악적으로 잘 어울리는 멤버들끼리 작업을 했다. 완성된 곡을 듣고 보니 누가 들어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노래다' 생각이 들었다. 따로 작업을 했지만, 우리 팀의 색깔이 이렇게나 명확해졌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Thursday’s Child Has Far To Go' 프로듀싱까지 한 범규는 "어떤 장르든 이제는 투바투 음악으로 만들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혀 더욱 기대를 자아냈다.

자신들이 적극 참여한 새 앨범을 준비하면서 방시혁 프로듀서가 직접 해준 조언도 언급됐다. 연준은 "방시혁 PD님한테 '이번 앨범도 뭔가 걱정이 되고 긴장 된다'고 했더니 '걱정 안 된다',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씀 해주셔서 기가 많이 살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이들은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를 밝혔다. 태현은 "'혼돈의 장' 시리즈를 명반이라고 칭해줘서 다들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이번에도 명반으로 불리면 좋겠다 생각하고 있다. 투바투 노래는 믿고 들을 수 있고, 무대는 믿고 볼 수 있다가 정설임을 증명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연준은 "활동 준비하면서 멤버들 인물 물이 많이 올랐다고 생각한다. 퍼포먼스 연습하면서도 물 만났다는 생각을 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쏟아낼 거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K팝 4세대 리더라는 수식어가 따라오지 않을까 싶다"며 "제가 SBS '인기가요' MC를 맡고 있는데 '인기가요'서 1위를 하게 된다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새 앨범 'minisode 2: Thursday's Child'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새로운 매력을 담은 타이틀곡 'Good Boy Gone Bad'는 록 사운드가 가미된 하드코어 힙합 장르의 곡으로, 소년이 첫 이별 후 느끼는 다크한 감정에 솔직하게 반응하고 흑화하는 모습을 직관적이고 임팩트 있게 그린 'Z세대 이별송'이다.

사진=박지영 기자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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