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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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강수연, 4년 외부와 접촉 끊어...건강해 보였는데" [종합]

기사입력 2022.05.09 11:31 / 기사수정 2022.05.09 11:31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고(故) 강수연이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에서 불명예스럽게 물러났고, 이후 힘든 시간을 보냈던 것이 전해졌다.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는 9일 유튜브 커뮤니티에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의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김 전 이사장은 고 강수연의 영화인장 장례위원장을 맡았다. 

공개된 편지에서 김 전 이사장은 "수연 씨는 부산국제영화제를 정상화시켜놓고 2017년 나와 함께 영화제에서 불명예스럽게 나왔다"고 전했다. 

또한 "그 직후에 어머님까지 타계하시면서 그 충격에 벗어나지 못해 병원에 들락거리면서 힘들게 살았다"며 "그러면서 4년 동안 외부와의 접촉을 끊고 사회활동을 중단해왔었다"고 밝혔다. 



이어 "수연씨는 지병이 있으신 부모님과 큰오빠를 지극정성으로 모시고 누이동생을 이끌면서 가장으로 힘들게, 그러면서도 지혜롭게 살아왔다. 큰오빠를 편안하게 모시기 위해서 말레이시아에 몇 달씩 머물면서 아예 정착하려고까지 하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가 자주 다니던 압구정동 만두집에서 점심을 나누고 근처 카페에서 많은 이야기들을 나눈 것이 불과 한 달도 되지 않았는데. 그땐 화색도 좋았고 건강해 보였는데 이럴 수가 있는 것이냐"라며 슬픔을 드러냈다. 

강수연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즉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흘째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아오다 끝내 숨을 거뒀다.

한편 강수연은 2015년 세월호 침몰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벨' 상영 이후 집행위원장을 맡았다. 수년 동안 계속된 갈등과 파행을 책임진 채 2017년 사퇴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유튜브 채널 '연예부장'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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