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2:42

'최우수연기상' 이준호 "꿈 꾼 만큼, 꿈 꾼대로…제 자신 칭찬하고 싶어" [백상예술대상] 

기사입력 2022.05.07 09:00 / 기사수정 2022.05.07 06:3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그룹 2PM 멤버이자 배우인 이준호가 백스테이지 인터뷰를 통해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후 못다한 소감을 전했다.

6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4홀에서 신동엽·수지·박보검의 사회로 제58회 백상예술대상이 진행됐다.

이날 이준호는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김남길(SBS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이정재(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임시완(웨이브 '트레이서'), 정해인(넷플릭스 'D.P.')과 함께 TV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올랐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준호는 지난 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정조 이산 역을 맡아 섬세하고 깊이 있는 연기로 호평 받으며 최고 시청률 17.4%(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로 종영한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했다.

이후 2021 MBC 연기대상에서 미니시리즈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고, 지난 달 13일 진행된 34회 한국PD대상에서도 탤런트상을 받는 등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수상 릴레이를 이어왔다. 



쟁쟁한 후보들 속에서 백상예술대상 최우수연기상 트로피까지 거머쥔 이준호는 무대에 올라 울컥하는 마음을 꾹 누르며 "솔직히 이 상을 정말 받고 싶었다. 저는 제가 하고 싶은 일, 늘 이루고 싶은 것을 꿈꾸는 사람이다. 앞으로도 더욱 더 좋은 사람이 돼서 여러분께, 제 자신에게 만족할 수 있고 감동을 드릴 수 있는 작품에서 마주할 수 있길 꿈꾼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상 후 이어진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이준호는 "정말 꿈같던 일이어서, 어떻게 말을 해야 할 지 잘 모르겠다. '저는 진짜 늘 꿈을 꾸고 사는 사람이다 보니 이 꿈을 어떻게든 이뤘으면 좋겠고, 이루기 위해 노력을 한다. 그렇기에, 다른 분들도 원하는 꿈이 있으시면 꿈을 꼭 꿔서 앞으로의 미래를 그려나갔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사실 잘 기억이 안 난다. 그런데 오늘 정말 꿈 꾼 만큼, 꿈 꾼대로 좋은 상을 받게 돼 기쁘고 그래서 더 꿈만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쑥스러워했다.

'백상예술대상은 제게 정말 꿈만 같다'고 의미를 정의하며 말을 이은 이준호는 "지난해에 제가 제대를 하고 (이)세영 씨와 같이 시상을 하러 왔었을 때는 제가 이 곳에 앉아있을 것이란 생각도 못했고, 드라마가 끝나고 노미네이트가 돼서 여기에 있고 싶다는 생각은 했었지만 '받을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은 함부로 못했던 것이 사실인데 이렇게 또 받게 돼 너무나 꿈만 같고 좋다"고 떠올리며 감격했다.

또 이준호는 '스스로에게 칭찬을 해줘도 될 것 같다'는 말에는 "사실 오늘은 과감하게 제 자신을 칭찬하고 싶다"면서 카메라를 바라보며 "칭찬한다"고 손짓한 후 환하게 웃음 지었다.


'가수와 배우, 두 가지 모두 본업이다'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인 이준호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정말 양 쪽 다 제가 사랑하는 일이다. 분야나 경계를 가리지 않고 제 자신을, 정말 온전히 '이준호'로서 잘 살아가고 싶은 마음이 요새 좀 크게 든다"며 "어떤 일도 좋지만 어떻게 살고 싶은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그렇게 살다 보면 또 제가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그렇게 잘 살아보려 한다"고 미소를 보였다.

최우수연기상은 물론, 팬들의 응원이 더해져 더욱 의미 있는 인기상까지 2관왕의 주인공이 된 이준호는 "인기상 투표를 정말 열심히 해주신 모든 팬 분들, 지금 이 순간을 축하해주시는 모든 팬 분들, 제 꿈에 항상 같이 함께 해주시는 모든 팬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저는 늘 꿈이 많은 사람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제 꿈에도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거듭 감사를 전했다.

이준호는 차기작 드라마 '킹더랜드'로 다시 대중을 만날 예정이다.

사진 = 백상예술대상 사무국, MBC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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