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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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진·주현영, 예능상 수상 "아내 와 있다…사랑해" [백상예술대상]

기사입력 2022.05.06 22:12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방송인 이용진, 주현영이 TV 부문 예능상을 수상했다.

6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4홀에서 제58회 백상예술대상이 JT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행사를 치렀던 백상예술대상은 방역 지침이 완화됨에 따라 2년 만에 관객들과 마주했다.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MC를 맡았고 TV, 영화, 연극 각 분야에서 활약한 대중문화 예술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TV 부문 예능상 시상자로는 전년도 수상자인 이승기, 장도연이 나섰다. 이승기는 "객석에 관객분들이 계신 모습을 보는 게 3년 만인 것 같다. 뜨거운 열기의 냄새가 나는 것 같다. 이 자리에서 만나뵙게 돼서 반갑다"고 전했다.

남자 예능상에는 김구라, 문세윤, 이용진, 조세호, 키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김구라를 대신해 아들 MC그리가 자리를 채워 눈길을 끌었다.

수상의 영예는 이용진이 안았다. 이용진은 "예상을 진짜 못 했다. 수상소감 준비도 못 했다. 세호 형은 준비를 했다고 하더라. 저는 정말 예상을 못 했다"라고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좀 쑥스러웠는데 현장에 아내가 와 있다. 사랑한다. 하나밖에 없는 아들 윤재가 태어나고나서부터 일이 잘 풀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저희 가족, 특히 장모님 너무 감사드린다. 제가 하는 유머나 콘텐츠를 보면 많은 분들이 어렵다고도 하고 날것 느낌이 나서 메이저 느낌이 안 난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저는 그 메이저가 뭔지 모르겠다. '터키즈' 연출한 감독님, 작가님께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이용진은 "이 말씀 드리기가 창피한데 안 하면 후회할 것 같다. 저 이용진, 보통 웃긴 놈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여자 예능상 후보에는 송은이, 이미주, 이은지, 주현영, 홍진경이 올랐고, 주현영이 트로피를 차지했다.

주현영은 눈물을 보이며 무대에 섰다. 주현영은 "사실 저는 꿈을 키워오면서부터 'SNL' 크루가 너무 되고 싶었다. 어느날 갑자기 크루가 됐고 매주 평생 만나뵐 수도 없을 선배님들과 같이 연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사실 한주 한주 꿈 같았다. 너무 행복했고 감사했다. 저를 'SNL' 가족으로 받아주신 본부장님과 신동엽 선배님 너무 감사드린다. 너무 많이 배우고 있고 연기해주시고 고민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마음껏 상상하고 표출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또 주현영은 "대학교 다니면서 잘하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욕심, 마음이 되게 많았다. 그런 마음들이 넘쳐나다보니까 그 당시에는 되게 힘들었는데 주기자 캐릭터에 많이 공감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 행복했다"라고 덧붙였다.

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종합 예술 시상식인 백상예술대상은 2021년 4월 12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나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작품을 대상으로 후보자(작)를 선정했다.

사진=백상예술대상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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