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6:48

우물쭈물 모나코 MF...레알 이적설에 "미래는 아무도 몰라"

기사입력 2022.05.05 12:38 / 기사수정 2022.05.05 12:38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프랑스 AS 모나코에서 뛰고 있는 오렐리앵 추아메니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을 부인하면서도 여지를 남겼다.

5일(한국시간) 스페인 AS에 따르면 추아메니는 자신을 둘러싼 이적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 추아메니는 "나는 2024년까지 모나코와 계약돼 있다. 2025년까지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있다.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다가오는 릴과의 리그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지를 남기는 발언도 덧붙였다. 추아메니는 "미래는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이적 시장에서는 놀라운 일이 많이 일어날 수 있다"라며 "모나코는 좋은 팀이지만 여름 휴가에서 돌아올 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올해 22세의 추아메니는 2020년부터 모나코에서 뛰었다. 이번 시즌에는 46경기에 출전해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프랑스 국가대표팀으로 8경기에 출전했고, 지난 3월 코트디부아르와의 친선 경기에서 데뷔골까지 터뜨렸다.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태클 능력은 유럽 최고 수준으로 평가 받는다. 

추아메니를 향한 관심은 뜨겁다.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파리 생제르망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들 중 카세미루의 대체자를 구하고 있는 레알이 영입 경쟁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다.

문제는 높은 이적료다. 외신들이 평가하고 있는 추아메니의 시장 가치는 약 3000만 유로(한화 약 400억 원)다. 하지만 추아메니의 재능을 높이 사고 있는 모나코는 추아메니의 이적료를 최소 7000만 유로(약 930억 원)으로 책정했다. 레알과 이적설이 돌고 있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자유 계약 선수들이지만 엘링 홀란드 영입에 큰 지출이 예상되는 만큼 추아메니에게까지 큰 돈을 투자할 여력은 없다는 평가다. 

맨유는 또한 추아메니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즌 종료 후 폴 포그바, 네마냐 마티치 등 중원 자원들의 이적이 확정돼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리버풀 역시 제임스 밀너, 조던 헨더슨 대체자로 추아메니를 노리고 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추아메니의 실력에 매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굴 선수 중 하나인 추아메니가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D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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