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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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탈출 류지현 감독 "오지환·김현수 등 베테랑들 빛났다"

기사입력 2022.05.03 22:08 / 기사수정 2022.05.03 22:17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가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를 꺾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LG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팀 간 4차전에서 4-3으로 이겼다. 연패의 사슬을 끊어내고 주중 3연전 첫 경기 승리는 물론 5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LG는 이날 선발투수 아담 플럿코가 5이닝 3실점으로 다소 고전했지만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불펜투수들의 호투가 빛났다. 정우영-진해수-김진성-고우석이 각각 6, 7, 8, 9회를 실점 없이 막으면서 승리의 발판을 놨다.

베테랑 우완 김진성은 LG가 2-3으로 뒤진 8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뒤 팀이 8회말 4-3으로 역전하면서 시즌 첫승을 따냈다. 2021 시즌 종료 후 NC에서 방출된 뒤 LG 유니폼을 입고 1군 무대에서 거둔 의미 있는 승리다.

타선에서는 홍창기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김현수 4타수 2안타 1타점, 오지환 2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유강남 4타수 1안타 1득점 등 주축 야수들이 나란히 제 몫을 해줬다. 

류지현 LG 감독은 경기 후 "더그아웃에 모든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던 게 8회말 역전의 계기가 됐다"며 선수들의 투지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주장 오지환을 비롯해 김현수, 채은성 등 베테랑들의 활약이 역전승을 이끌었다"며 "어린이날 시리즈 첫날 중요하고 의미 있는 승리가 됐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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