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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내 100만 목표"…틈새시장 공략한 IHQ 바바요, 국민 OTT 노린다 [종합]

기사입력 2022.05.03 16:50 / 기사수정 2022.05.03 17:05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글로벌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그룹 IHQ가 틈새시장을 노린 신규 모바일 OTT '바바요'를 전격 공개, 국민 OTT로 키울 것이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3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그룹 IHQ 모바일 OTT BABAYO(바바요) 론칭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IHQ 박종진 총괄사장, 정혜전 상무(모바일 부문장), 정세영 이사(모바일 기획 본부장)를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의 출연진이 참석했다.

IHQ는 4개의 케이블TV 채널(IHQ, IHQ Drama, IHQ Show, Sandbox+)과 200여만 명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봐봐요 론칭을 통해 케이블, 웹, 모바일을 잇는 콘텐츠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바바요의 신규 콘텐츠는 의료, 법률, 시사 풍자, 무속신앙, 장례, 성, 교육 등 생활정보 중심의 콘텐츠로 10~15분 내외 숏폼 형식이다. 론칭과 함께 26개의 프로그램을 신규 공개하며 상반기까지 총 38개의 신규 숏폼 프로그램을 론칭한다.

이날 박종진 사장은 IHQ 바바요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부임한 지 1년 2개월째인데 많은 일들을 벌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 사장은 "가장 짧은 시간에 프로그램 11개를 3개월 만에 론칭한 데 이어 8개월에 걸쳐 바바요 인터넷 콘텐츠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핸드폰으로 TV를 보는 시대가 오는데 발 빠르게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바바요가 국내외 대형 OTT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등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밝히며 "틈새시장을 적극적으로 노렸다. 후발주자이지만 앞서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드릴 수 있다"고 자신했다.

IHQ 박종진 총괄사장은 바바요의 강점으로 구독료가 무료라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다른 OTT는 전부 유료로 돈을 받지만 우리는 무료다. 더 많은 고객이 IHQ 콘텐츠를 무료로 볼 수 있도록 론칭했다. 바바요에 끊임없이 새로운 콘텐츠들이 올라 올 수 있게끔 생태계를 만들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 확보에 적극적으로 목표를 두고 있다. 콘텐츠 관련 업체들이 바바요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수입을 나누며 상생할 수 있는 국민 OTT로 키워나가겠다"며 "전사적인 역량을 투입해서 5년 안에 100만 구독자를 가진 국민 앱으로 만들도록 하겠다. 바바요를 통해서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겠다"고 덧붙였다.

정혜전 상무는 바바요의 차별화에 관해 설명했다. 정 상무는 "짧다", "인포테인먼트", "보면서 산다" 세 가지 포인트를 언급했다.

'바바요' 신규 콘텐츠들은 '숏폼'이다.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등 기존 국내외 OTT 대부분이 1~2시간짜리 영화와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의 '롱폼'이라면 '바바요'는 10~15분 숏폼 콘텐츠다. 긴 호흡의 콘텐츠와 범람하는 질 낮은 숏폼 콘텐츠에 지친 시청자들을 위해 27년간 축적된 IHQ의 예능 제작 능력을 결합해 짧은 콘텐츠로 승부를 걸겠다는 계획이다.

또 바바요의 신규 콘텐츠들은 '똑똑한 예능', '웃긴 정보'로 채워질 예정이다. 정보와 예능이 결합한 인포테인먼트 콘텐츠로 승부를 걸겠다는 전략이다.

바바요에는 다른 OTT에서는 볼 수 없는 '링크 커머스' 기능을 탑재했다. 앱 메인화면 퀵메뉴 '보고사요'에서는 콘텐츠에 포함된 제품의 해당 장면으로 이동하는 '타임스탬프' 버튼이 장착됐고, 제품 이미지를 클릭하면 해당 웹페이지로 이동해 제품 및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다. IHQ는 링크커머스를 시작으로 오는 9월부터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을 탑재해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정 상무는 "연내에는 30만 명 구독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5년 이내에는 10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매출액 목표는 숫자로 아직 밝히기는 어렵다. 9월에 라이브커머스가 진행되면 수익모델이 다각화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바바요는 앱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오는 8월부터 일부 콘텐츠에 대한 건별 결제 및 월구독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사진=고아라 기자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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