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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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영 눈물 "가난 탓에 살쪘다, 판자촌 살아"…악플까지 (빼고파)[종합]

기사입력 2022.05.01 09:5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빼고파’ 김신영과 배고픈 언니들의 건강한 다이어트가 시작됐다.

30일 KBS 2TV ‘빼고파’가 첫 방송했다. ‘빼고파’는 ‘배고픈 다이어트는 이제 그만!’ 연예계 대표 유지어터 김신영과 다이어트에 지친 언니들이 함께하는 건강한 몸만들기 프로젝트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신영과 하재숙, 배윤정, 고은아, 유정(브레이브걸스), 김주연(일주어터), 박문치 여섯 멤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맏언니 하재숙의 러블리함, 둘째 언니 배윤정의 카리스마, 고은아의 엉뚱함, 유정의 솔직함, 김주연의 유쾌함, 박문치의 인싸력 등이 돋보였다.

김신영과 멤버들의 솔직함이 돋보였다. 고은아는 지방 흡입 시술, 소주 다이어트 경험을 고백했다. 배윤정은 출산과 육아로 인해 안무가로서 경력이 단절되고 체중이 증가해 자존감이 바닥을 쳤다고 털어놨다.

유정과 박문치는 과거 극단적 다이어트로 건강이 악화됐던 경험을 밝혔다. 김주연은 유튜브 콘텐츠를 위해 극단적 체중감량을 하는 것에 강박을 느꼈다고 말했다. 하재숙은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체중 감량 경험을 밝히며 ‘빼고파’ 출연 제의를 거절했었다고 했다.

그중에서도 김신영의 고백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신영은 “사람들이 '김신영 맛이 갔다", "잘 되다가 살 빼고 망했다'라고 하더라. 저마다 살이 찐 이유가 있지 않냐. 솔직하게 처음 얘기한다. 내가 살찐 이유는 가난 때문이었다. 어렸을 때 판자촌에 살았다. 동네 아주머니들이 밥을 주셨다. 오빠가 얻어온 햄버거 반 개로 이틀을 먹었다. 진짜로 서러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신영은 “한 번에 폭식을 했다. 지금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에 저장 강박 식으로 먹었다. 그래서 살이 쪘다. 내게 살은 통한이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신영의 고백에 ‘빼고파’ 멤버들도 눈물을 보였다.

사진= KBS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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