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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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인아, 보드→카페 알바까지 알찬 하루…"뜻대로 안 돼 즐거워" (나혼산)[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4.30 05:40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나혼산'에서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바쁜 설인아의 하루가 공개됐다. 

2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는 배우 설인아가 출연했다.

이날 보드를 타며 각종 기술을 선보인 설인아는 부모님 집으로 향했다. 취미 생활을 위해 부모님에게 반려견을 맡겼다고. 차 안에서 설인아는 노래를 열창하며 의외의 노래 실력을 공개했다.

'줄리'라는 귀여운 이름과 달리 커다란 진돗개가 등장했다. 설인아는 "7살 정도로 추정된다"며 "위탁 보호소에서 입양했다"고 밝혔다. 그는 "문을 열자마자 '하얀 마음 백구'에 나올 법한 백구 새끼가 경계하고 있더라. 곧 바로 입양을 결정했다"며 줄리와 첫 만남을 회상했다.

"줄리가 야외 배변을 한다"며 산책을 시키고 집으로 돌아온 설인아는 집을 소개하며 "초등학교 6학년 때 이사온 뒤 쭉 살고 있다. 특이한 게 저는 그래도 사는데 가족들이 독립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기안84는 "우리 엄마는 나랑 같이 못 살겠다고 제주도로 이사 갔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설인아는 "줄리를 입양한 후 가족들이 근처에서 살게 됐다. 저희 집 규칙이 줄리를 4시간 이상 혼자 두지 않는 것"이라며 반려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설인아는 줄리를 데리고 반려동물 동반 카페로 향했다. 설인아는 "친한 언니가 운영하는 카페"라며 "언니가 최근에 쓰러진 적이 있어 내가 도와주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카페 안에 있던 시바견을 만난 줄리는 신난듯 꼬리를 흔들었다. 설인아는 "줄리 친구"라고 소개했지만, 코드 쿤스트는 "한일전이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설인아는 "언니가 커피 맛에 예민하다"며 "제가 커피를 직접 만들진 않고 시럽을 넣어주는 일을 한다"고 말했다. 능숙하게 손님의 주문을 받던 설인아. 그랬던 그가 설거지를 하다가 잔을 깨뜨리고, 주문 누락을 하는 듯 실수를 연발했다. 그는 손님에게 연신 사과했고, 언니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설인아는 줄리를 한 번 더 산책시키고 집으로 들어섰다. 그가 의자에 앉아있는 모습을 보며 전현무는 "소파에 늘어지거나 자는 모습을 한 번도 못 봤다. 하품도 한 번을 안 한다"고 말했다.

이에 설인아는 "자기 전까지 잘 안 눕는다"며 "하품 하는 게 저랑 싸우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하품을 하면 자기 자신에게 지는 거라 생각해서 하품도 특이하게 한다고. 다이어리를 쓰고, 명상까지 하는 설인아를 본 무지개 회원들은 "남들 이틀치를 산다", "(이렇게 쉴 때보다) 일할 때가 덜 피곤하겠다"며 감탄했다. 

설인아는 문답 형식으로 된 다이어리의 일부를 공개했다. 그는 "자기가 했던 가장 큰 거짓말은?"이라는 질문에 "더이상 사랑하지 않을 것이란 거짓말을 했다"며 "한 번도 사랑 안 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설인아는 명상을 하는 이유에 대해 "불면증이 심해 잠을 못 잔다"며 "활발하게 활동하는 이유도 몸을 피곤하게 만들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설인아는 "덤벙거리는 성격"이라며 하루동안 한 실수를 되새겼다. 그러면서도 그는 "예상 밖 변수가 있기 때문에 즐거운 인생"이라며 명언을 남겼다.

사진 = MBC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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