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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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마더스클럽' 서정연, 김규리 장례식서 이요원 뺨 때렸다 [종합]

기사입력 2022.04.27 23:5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그린마더스클럽' 이요원이 서정연에게 뺨을 맞았다.

27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7회에서는 이은표(이요원 분)가 루이 브뉘엘(로이)과 불륜을 저질렀다고 의심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변춘희(추자현)는 정재웅(최재림)과 엘리베이터에서 우연히 마주쳤고, "앙리 엄마가요. 남편이 바람이 나서 죽고 싶다고 그랬었거든요. 그 상대가 자기 대학 동창이라든가. 최근에 다시 동네에서 만났다고 그랬었는데. 이런 것도 수사에 도움이 될까요?"라며 진술했다.

또 정재웅은 수사 과정에서 죽은 서진하(김규리)가 루이 브뉘엘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확인했다. 서진하는 루이 브뉘엘과 이은표의 불륜을 의심했고, 결국 정재웅은 루이 브뉘엘을 직접 만났다.

정재웅은 "이은표 씨 아십니까? 어떤 사이입니까?"라며 물었고, 루이 브뉘엘은 "프랑스에서 잠시 사귀었던 여자친구입니다"라며 밝혔다.

정재웅은 "아직도 만납니까?"라며 추궁했고, 루이 브뉘엘은 "하지만 와이프가 그 부분 때문에 심한 의심을 보이긴 했습니다. 두 사람은 친구였습니다. 같이 일하게 되니까 와이프가 신경 쓰기 시작한 겁니다"라며 설명했다.

정재웅은 "아무 일도 없었는데 이런 추측을 했단 말입니까?"라며 쏘아붙였고, 루이 브뉘엘은 "둘이 집에 있는 걸 와이프가 본 적이 있거든요. 은표가 왜 자신을 떠났는지 나한테 물어보는 걸 들었습니다. 이후 집착이 심해졌었고요"라며 털어놨다.

정재웅은 "그런 걸 왜 물어보는데요. 여전히 당신을 좋아한단 말입니까?"라며 발끈했고, 루이 브뉘엘은 "그건 모르죠. 그리고 그게 왜 궁금합니까?"라며 되물었다. 정재웅은 "궁금합니다. 사람이 어떻게 친구를 둘 다 만나고 저울질까지 합니까"라며 일침을 가했다.

이후 정재웅은 이은표에게 "너 왜 나한테 거짓말했어? 죽은 여자 남편이랑 프랑스에서 사귀었다며"라며 다그쳤다.

이은표는 "어떻게 알았어?"라며 당황했고, 정재웅은 "네가 그 남자 다시 만났다고 생각하지는 않아. 근데 너 나 속였어. 그 여자랑 안 친하다고 거짓말하고 그 남자랑 같이 일했던 것도 이야기 안 했어. 마음에 걸리는 게 없었으면 안 그랬겠지"라며 실망했다.

이은표는 "진짜 그건 아니야"라며 해명했고, 정재웅은 "그럼 그 자식이 널 왜 떠났는지 이제 와서 왜 궁금한데?"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특히 이은표는 동네 사람들 사이에 불륜녀라고 소문났다. 이수현(서정연)은 장례식장에서 이은표의 뺨을 때렸고, "어쩐지 이상하다 했어. 이렇게 죽을 애가 아니었어. 그래놓고 뻔뻔스럽게 영정 앞에서 애정 행각을 벌여? 이 나쁜 년. 네가 죽인 거야. 살려내"라며 소리쳤다.

정재웅은 이수현을 만류했고, "이 사람 당신 딸 안 죽였습니다. 제가 이 사람 남편입니다"라며 이은표를 장례식장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

정재웅은 이은표를 차에 태웠고, "너 어디 모자라? 왜 바보같이 맞고 있어. 왜 아니라고 당당하게 말을 못 해. 네가 이렇게 무르게 구니까 사람들이 더 의심하는 거 아니야"라며 화를 냈다.

이은표는 "나 루이랑 사귀었던 거 맞아. 그런데 차였어. 진하가 나타났거든. 걔가 나타나자마자 날 돌아보지도 않더라. 늘 그랬어. 진하는 내가 간절히 원하는 건 뭐든지 뺏어갔어. 난 그 남자한테 차인 것보다 진하한테 뺏긴 게 더 견딜 수가 없었어"라며 눈물 흘렸다.

이은표는 "나 초라한 인생이야. 남편도 있고 아이도 있는데 뭐가 그렇게 불만이냐고 할 수도 있겠지. 근데 나는 무엇보다 평생 나만 바라본 우리 엄마한테 자랑스러운 딸이고 싶었어. 정말 안간힘을 쓰며 노력했는데 나를 가장 비참하게 하는 진하를 또 만난 거야. 뒤늦게라도 확인하고 싶었어. 그걸 궁금해하는 게 바람이라고 한다면 그럼 할 말 없지. 내 다쳐버린 자존심이 그러라고 시켰어. 미안해"라며 사과했다.

정재웅은 "근데 그거 아나? 내 눈에는 네가 제일 멋있는 거. 그리고 너 공부할 때 많이 못 도와준 거 내내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 알지. 우리 마누라 이렇게 썩기 아까운 사람이라는 거"라며 다독였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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