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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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마, 내가 잘못했잖아"…'도박' 슈, 인방서 울다가 웃다가 [종합]

기사입력 2022.04.25 20:1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슈가 팬들의 응원에 울다가 웃었다.

S.E.S. 출신 슈는 25일 인터넷 방송 플랫폼 플렉스TV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슈는 '친구', 'Dreams Come True', '사랑이라는 이름의 용기', 'I'm your girl' 등 과거 S.E.S. 노래를 배경음악으로 깔아뒀다. 

그는 팬들의 응원 메시지를 보고 "감사합니다. 저 많이 보고 싶었어요. 많이 기다렸죠? 저도 많이 기다렸어요"라고 말하다 울컥한 뒤 "그동안 저의 잘못된 판단과 어리석은 행동을 계속 많이 뉘우치고 있다. 정말 너무나 경솔하고 너무나도 무지했고 잘못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더불어 그는 "정말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 이렇게 라이브 방송으로 어떤 편집이 아니라 소통하고 싶어서 방송을 하게 됐다"며 "방송하기에 앞서 부족하고 모자란 저를 용서해주시고 다시 시작할 수 있게 용서를 구한다. 허락해줬으면 한다.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팬들이 이러한 슈의 말에 슬퍼하자 덩달아 울컥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너네 울지마. 내가 잘못했잖아"라는 슈는 "저를 좋아해준 제 팬들께 제가 정말 잘못했다. 제 용기를 허락해주면 감사하겠다. 이제는 울지 않겠다"며 눈물을 닦았다.

더불어 계속해서 인터넷 방송을 해달라는 팬들의 말에 "이 순간 남겨놔도 돼? 고마워. 고마워요. 동영상으로"라며 핸드폰을 꺼내들었다. 팬들의 후원에는 손가락 하트를 하며 "감사합니다", "사랑해요"를 외친 뒤 웃어 보이기도 했다.

앞서 슈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로 방송에 복귀한 바 있다. 그는 "한 달 정도 다큐를 찍었는데 기사를 보니까 진짜냐 아니냐 그런 글도 있더라"며 "이렇게 인터넷 방송을 보면 알겠지만 제가 잔머리를 못 쓴다. 오히려 편집을 했더라"고 해명했다. 

이어 "1년 반을 밖에 안 나왔다. 사람들이 무섭고 사람들이 날 보면 뭐라할까라는 생각에 용기 없이 지냈다가 내가 살아야지라는 생각에 많이 보고 느끼고 했다"며 "오늘 이 자리는 인방에서 한번 솔직하게 얘기해보면 어떠냐고 해서 시작을 했다. 용기 낼 수 있도록 허락해주세요. 저 진짜 많이 그리웠어요"라고 재차 방송을 하는 이유를 짚어줬다. 

한편 슈는 상습도박 혐의로 지난 2019년 2월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명령 80시간을 선고받았다.

사진 = 플렉스TV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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