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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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타임!' 차미경, 김원해와 특별한 인연…박해진 운명 이끄나

기사입력 2022.04.25 13:2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차미경이 ‘지금부터, 쇼타임!’에서 호기심을 자극하는 역할을 했다.
 
차미경은 23일 첫 방송한 MBC 새 토일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에서 장군신 최검(정준호 분)을 모시는 차사금(김원해)의 오랜 동료 만신 나금옥으로 등장, 그의 손자 차차웅(박해진)이 밀어낸 운명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으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나금옥은 퇴마의식에서 해를 입어 죽어가는 차사금을 진심을 다해 보살피며 그와 각별한 사이임을 초반에 알렸다. 만신으로서의 강렬함과 캐릭터 본연의 따뜻함을 넘나들었다.
 
섬세한 감정선과 더불어 차분한 카리스마를 깊이 있게 담아낸 그는 극의 흥미진진함을 높이며 분위기를 압도했다. 나금옥은 차사금의 장례식에서 차차웅에 “(차사금의) 하나 남은 핏줄이 닌데, 이제 니가 장군님 받들어야 되지 않겠냐”고 했지만 그의 강한 저항을 끝내 설득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나금옥은 “도망간들 장군님이 찾아가실 것”이라며 떠나가는 차차웅 뒤로 의미심장한 눈길을 건네 여운을 남기며 극의 몰입도를 더했다.
 
24일 방송된 2회에서는 손녀 천예지(장하은)가 차사금의 방울을 탐내자 “주인이 따로 있다”며 발끈했다. 이에 천예지는 의문을 품었으나 나금옥은 “신이 도망간다고 피해지느냐”며 무당 되기 싫어 도망간 차차웅에 최검 무신도를 건네주고 올 것을 지시했다.

차미경은 무당의 운명을 거부한 박해진이 신을 받아들일지에 궁금증을 유발하는 역할을 했다. 빛나는 연기로 극 전개의 한 축을 단단하게 지탱하고 있는 그는 애처로운 눈빛과 강단 있는 어조를 조화롭게 구사해 나금옥의 이미지를 설득력 있게 그렸다.

차미경은 MBC ‘옷소매 붉은 끝동’, SBS ‘그 해 우리는’,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등에 출연했다. ‘지금부터, 쇼타임!’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 줄지 주목된다.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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