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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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심하은에 "넌 그래서 안 돼" 갈등 폭발…그 이유는?

기사입력 2022.04.24 12:15 / 기사수정 2022.04.29 13:3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모델 심하은이 전 축구 선수 이천수에게 설움을 토로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이천수와 심하은이 육아 문제로 갈등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심하은은 "나 이따 일 있으니까 아기들 좀 보고 있어라"라며 밝혔고, 이천수는 "무슨 소리냐. 주말인데"라며 못마땅한 기색을 드러냈다. 심하은은 "주말이라서 일 잡은 거다. 아기들 봐 줄 데가 없어서"라며 부탁했다.

이어 심하은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쌍둥이 낳기 전까지 조그맣게 하던 회사가 있었다. 공연 기획 전시 행사 대행하는 회사다. 제가 살고 있는 구에서 '축구 플러스 가족들이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맡아줄 수 있겠냐'라는 좋은 기회가 들어와서 지금 즐겁게 준비하고 있다"라며 귀띔했다.



이천수는 "평일에 하면 되지 않냐"라며 툴툴거렸고, 심하은은 "평일에 아기들 때문에 못했다"라며 못박았다. 이천수는 "주말에 아줌마들 만나서 수다 떠는 거 아니냐"라며 물었고, 심하은은 "오랜만에 회사 문 닫았다가 갑자기 이렇게 돼서 일하는데 감도 안 와서 힘들어 죽겠는데 엄마들 아니었으면 되지도 않았다"라며 쏘아붙였다.

또 이천수와 심하은이 대화하는 사이 쌍둥이 남매는 이주은 양의 방을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이천수와 심하은은 뒤늦게 이주은 양의 방을 확인했고, 이천수는 "누나 공부 중요한데. 영어 엄청 잘한다"라며 쌍둥이 남매를 나무랐다.

이후 심하은은 외출했고, 이천수는 아이들을 돌보다 이주은 양의 방을 청소했다. 그러나 쌍둥이 남매는 이천수가 청소하는 동안 거실 바닥에 낙서했고, 이천수는 다시 거실을 청소했다.

특히 이천수는 갑작스럽게 코피가 흐르자 화장실로 향했다. 쌍둥이 남매는 로션을 짜서 몸에 칠했고, 거실 바닥에 발랐다. 이때 심하은이 귀가했고, 심하은은 로션으로 범벅된 쌍둥이 남매를 보고 깜짝 놀랐다.



이천수 역시 휴지로 코를 막고 나타났고, 심하은은 "맨날 나보고 뭐라 하더니 오빠가 더 못 보네. 청소할 게 아니라 아이들을 봐야지"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이천수는 "주은이가 중요한 시험이 있는데 깨끗한 데서 해야지"라며 털어놨고, 심하은은 "어떻게 하냐. 나 그거 접수 안 했다. 1년에 한 번"라며 깨달았다.

이천수는 "너는 1년에 한 번 있는 시험을 그렇게 신경 안 쓴 거냐. 너는 그래서 안 된다"라며 다그쳤고, 심하은은 "주은이 증명사진이 없어서 그런 거다"라며 발끈했다.

이천수는 "일한다고 정신 팔려서 사람들 만나고 주은이가 중요하지 그 일이 중요하냐. 그거 하나 못해서 무슨 일을 하겠냐"라며 독설했고, 심하은은 "내가 실수를 맨날 하냐. 솔직히 말해서 아이들 등원도 혼자 시켜 하원도 혼자 시켜. 일주일이 7일이면 3일 정도는 오빠가 데리고 자야지. 왜 7일 내내 내가 애들 다 데리고 자. 피곤해서 까먹은 거야"라며 서운해했다.

결국 심하은은 "오빠는 그게 잘못됐다. 잘되면 내 탓 못 되면 네 탓 그게 참 잘못됐다"라며 자리를 떠났다.



그날 밤 이천수는 심하은이 혼자 일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먼저 다가가 일을 도와줬다. 이천수는 미리 힘든 부분을 이야기했다면 도와줬을 거라고 이야기했고, 자신에게 도와달라는 말조차 하지 않기 때문에 오해가 생기는 것을 강조했다. 심하은은 앞으로 이야기하겠다고 말했고, 두 사람은 갈등을 풀고 화해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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