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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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메시' 보얀, 3개 대륙 챔피언스리그 출전 신기록

기사입력 2022.04.21 17: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최소 메시'로 불렸던 보얀 크르키치가 새로운 기록을 작성하며 근황을 알렸다.

20일(한국시간) 카탈루냐 라디오는 일본 비셀 고베에서 뛰고 있는 보얀의 근황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보얀은 지난 19일 열린 2022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J조 킷치 SC전에 출전해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다. 

보얀은 과거 스페인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캐나다 CF 몽레알 소속으로 CONCACAF(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했고, 이번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까지 출전하면서 3개 대륙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선수가 됐다. 

매체는 보얀이 유럽 4대 리그(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와 5개 대륙 중 3대륙(유럽, 북중미, 아시아) 국내 리그에서 득점한 최초의 선수라고 조명하며 "16살에 바르셀로나에 데뷔했던 소년은 15년 뒤 일본에서 인생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얀은 바르셀로나 유소년 출신으로 한 때 리오넬 메시에 버금가는 재능으로 주목 받았다. 2007/08시즌 불과 16세의 나이로 바르셀로나 1군 데뷔를 이뤄냈고, 17세의 나이로 라리가 데뷔골을 터뜨려 당시 구단 역사상 최연소 득점자로 기록됐다. 축구팬들은 보얀을 최소 메시 만큼의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최소 메시'라고 불렀다. 

하지만 보얀은 이런 수식어에 큰 부담을 느꼈다. 기대했던 재능을 꽃피우지 못했다. 바르셀로나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AS 로마, AC 밀란, 아약스, 스토크 시티 등을 전전했다.

이후에는 아예 유럽을 떠나 캐나다 몽레알로 이적해 미국 리그에서 뛰었다. 계약 종료 후에는 과거 바르셀로나 팀 동료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있는 비셀 고베에 입단했다. 보얀 또한 지난 2019년 골닷컴과의 인터뷰를 통해 "바르셀로나 시절 받았던 압박은 상상 이상이었다"라고 인정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여름 비셀 고베로 이적한 보얀은 6경기에서 1골을 기록했다. 올해는 7경기에 나섰지만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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