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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제자' CB, 인니 최초 英 프로 무대 데뷔

기사입력 2022.04.17 14: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신태용 감독의 제자 엘칸 베곳(19)이 인도네시아 국적 선수로 첫 잉글랜드 무대에 데뷔했다.

16일(한국시간) 로더햄 유나이티드와 입스위치 타운의 2021/22시즌 풋볼리그 1 43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에서 엘칸 베곳이 백3의 왼쪽 센터백으로 선발 출장했다. 베것은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으로는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 무대에 첫발을 뗐다. 베곳은 90분 풀타임을 뛰며 데뷔 무대에서 활약했지만, 팀은 0-1로 패했다. 

베곳은 인도네시아-잉글랜드 혼혈 선수로 출생은 태국 방콕이며 잉글랜드에서 자랐다. 그의 아버지는 잉글랜드인이며 그의 어머니의 국적인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을 선택해 최근 신태용 감독하에서 2021 AFF(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에 출전했다. 

베곳은 2019년 입스위치 타운 FC로 유학을 떠났고 2020년 10월 7일 EFL(잉글랜드 풋볼리그) 트로피 대회에서 길링엄을 상대로 성인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2021년 1월엔 입스위치와 성인 프로 계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베곳은 연령별 대표팀부터 인도네시아를 선택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19 대표팀에 2020년 10월 첫 부름을 받았다. 그는 2021년 5월 성인 대표팀에 첫 부름을 받았지만, 코로나19로 이를 거절했다. 10월에도 베곳이 인도네시아의 호출을 거절했다고 발표하자 베곳은 사과문을 보내고 다음 차출인 11월 A매치 일정에 인도네시아 대표팀에 합류했다. 

베곳은 20211년 12월 12일 라오스와의 AFF 스즈키컵 조별리그 2차전에 교체로 출장해 국제대회에서 인도네시아 대표팀으로 첫 데뷔전을 치렀고 이후 말레이시아전, 싱가포르와의 준결승 1, 2차전, 태국과의 결승 1차전을 뛰었다. 말레이시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선 1골을 기록했다. 

베곳은 오는 6월 A매치에 다시 신태용호에 합류한다. 인도네시아는 오는 6월,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중국 아시안컵 예선 A조 경기를 치른다. 인도네시아는 쿠웨이트, 요르단, 네팔과 경쟁한다/

사진=AP/연합뉴스, 입스위치 타운 FC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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