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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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전' 토트넘, 미궁 속에 빠진 4위 경쟁..."오늘은 날이 아니네"

기사입력 2022.04.16 23:32 / 기사수정 2022.04.16 23:32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앞서갈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풀지 못할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16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브라이튼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경기에서 0-1 패배를 당했다. 직전까지 리그 4연승을 질주하고 있었기 때문에 승리가 예상됐다. 그러나 최근 경기력에 걸맞지 않은 졸전이었다.

브라이튼의 전술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이 경기에서 48.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점유율을 포기한 만큼 빠른 역습을 노렸지만 이 또한 제대로 발휘되지 못했다. 전방의 손흥민과 데얀 쿨루셉스키를 향한 패스는 정확하지 못했다. 브라이튼의 거센 압박에 볼 점유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90분 동안 토트넘이 기록한 슈팅 수는 5회에 불과했다. 이 중 대부분은 수비벽에 막히며 골대로 향하지 않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공격진에 변화를 주기 위해 이른 시간 루카스 모우라를 투입했지만, 큰 효과를 얻진 못했다.

아스널보다 일찍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기선제압을 할 절호의 찬스였다. 그러나 승점을 쌓지 못하며 오히려 아스널에게 추격을 허용할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향한 토트넘과 아스널의 경쟁은 리그 막바지까지 치열하게 전개될 예정이다.

콘테 감독도 경기 결과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언론 기자회견에서 "확실히 좋지 않았다"라고 말하며 직접적인 감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후회만 하지 않았다. 긍정적인 부분을 발견하기 위해 노력했다. 콘테 감독은 이어서 "오늘 경기에서 배운 교훈은 이기지 못할 경기라면 져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오늘은 확실히 우리의 날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브라이튼의 경기력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콘테 감독은 "두 팀의 전술적인 싸움이었다. 브라이튼은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 무승부가 합당한 경기 내용이었지만, 브라이튼은 좋은 경기를 펼쳤다"라고 말했다.

4위를 수성하겠다는 의지도 내보였다. 콘테 감독은 "일단 순위표에서 좋은 자리를 차지한다면 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오늘 경기는 우리에게 좋은 경험으로 다가왔다"라고 말했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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