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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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석♥' 박솔미 "0점 받은 딸, 칭찬했더니 기분 나쁘다고" (씨네타운)[종합]

기사입력 2022.04.15 14:50 / 기사수정 2022.04.15 14:50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배우 박솔미가 초등학생 딸 사이 있었던 유쾌한 일화를 전했다.

4월 15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은 '씨네 맘카페' 코너로 꾸며져 박솔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박하선과 박솔미는 육아로 대동단결했다. 박솔미는 "(박)하선 씨 딸이 저를 '언니'라고 부른다. 하선 씨와 요즘 자주 만나고 있는데 심각한 상황에서도 (박하선의 딸이) 저를 '솔미 언니'라고 불러서 좋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하선은 "한 번은 유치원에서 만났는데 '솔미 언니'라고 불러서 선생님들이 다 웃으셨다. 주말에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을 때도 언니가 흔쾌히 봐줘서 진심으로 감사했다"고 박솔미와 돈독한 우정을 자랑했다.

박솔미는 청취자의 육아 고민에도 유쾌하게 답했다. 한 청취자가 "아이가 초등학생인데 공부를 전혀 하지 않아서 고민"이라고 하자 박솔미는 "제 딸도 이번에 초등학교 2학년이 됐다. 교육열을 무시할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으니 (공부를) 안 시킬 수도 없고, 그렇다고 시키기만 하자니 마음이 아프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어 "우리 딸이 며칠 전 영어 시험 성적을 받아왔는데 0점이었다. 그래서 내가 '어떻게 그 어렵다는 0점을 받았냐. 정말 잘했다'고 했다. 혼낼 수도 없는 일 아닌가. 그랬더니 다음에는 2개 맞고, 그러다 4개 맞고 그러더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의도한 건 아니다. 그냥 점수를 보고 너무 황당해서 그런 거다. 그런데 최근에 딸이 나한테 '차라리 화를 내. 기분 나빠'라고 하고는 공부를 열심히 하더라. 우리는 모두 청개구리 같은 면을 가지고 있지 않나. 그냥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놀게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고 육아 소신을 밝혔다.

남편인 배우 한재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재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 중인 박솔미는 "요리를 따라해주는 분들이 많아서 뿌듯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내가 (편스토랑에) 출연하는 걸 남편이 정말 좋아한다. 사실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제가 요리를 할 때마다 콧노래를 부른다. 식탐이 많아서 살이 좀 찌기도 했다"고 솔직히 밝혀 웃은을 안겼다.

사진=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공식 SNS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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