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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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식, 노래방 '0점' 세례에 머쓱…"술 들어가야 잘 되는데" [종합]

기사입력 2022.04.14 19:35 / 기사수정 2022.04.14 19:35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배우 최우식이 노래 실력을 공개했다.

14일 매니지먼트 숲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작가 은퇴한 최우식, 이번엔 가수로 컴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는 드라마 '그해 우리는' 종방을 맞은 최우식의 모습이 담겼다. 스태프는 매니지먼트 숲의 자체 콘텐츠 '가요숲텐'을 언급하며  "노래방 오실 거냐"고 물었다. 이에 최우식은 입을 틀어막으며 "그거 아직도 하죠"라고 물었다. 이내 그는 "1월 안에 노래방 가겠다"며 스태프들과 약속했다. 

최우식이 노래방 안으로 들어섰다. 그는 "드라마 촬영 끝나고 거의 집 밖에 안 나온다"며 "안전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생존 신고를 위해 노래방에 잠깐 들렀다"며 "저 노래 못 부르는 거 다들 아시죠?"라고 물었다. 그는 "열심히, 재밌게 부르고 돌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천 원을 넣은 최우식은 우렁차게 목을 풀어 웃음을 자아냈다. 차트를 보던 그는 "신곡은 진짜 아는 게 하나도 없다"며 난감해했다. 

브라운 아이들 소울의 '추억 사랑만큼'을 부르던 그는 몇 소절 부르지 않고 노래를 껐다. 임창정의 '소주 한 잔'도 클라이맥스를 앞두고 종료했다. 그는 "제가 원하는 느낌이 안 나오고 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최우식은 "이 노래를 정말 즐겨 부른다"며 "저랑 같이 노래방에 가면 제가 이 노래를 부르는 걸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이문세의 '빗속에서'를 열창했다. 1절을 부른 그는 간주가 길어지자 머쓱해하며 노래를 껐다. 0점을 받은 그는 "여기 좋다"며 "노래가 잘 나오는 곳"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최우식은 "술이 조금 들어가야 노래를 잘할 수 있을 거 같다"며 노래방 문을 열어 스태프에게 "여기 술이 있냐"고 물었다. 스태프가 "있다"고 답하자 그는 아니라며 황급히 문을 닫았다.

최우식은 이적의 '걱정말아요 그대'를 선곡했다. 가성으로 고음을 내던 그는 "너무 높다"며 머쓱해했고, 웃음을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우식은 정체불명의 창법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최우식은 노래를 완곡하고 "감사하다. 점수 한 번 보시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0점을 기록하자 "0이 많냐"며 부끄러워했다. 

최우식은 "제가 키를 낮췄어야 했는데 경솔했다"며 "전인권 선생님 창법을 구사하고 싶었는데 무리였던 거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좋은 모습 보여드렸어야 했는데…점수도 그렇고"라고 사과하면서도 "귀엽게, 재밌게, 사랑스럽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저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달라"며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란다. 하루 세 끼 잘 챙겨드시라"고 당부했다. 

앵콜곡이라며 최우식은 영화 '기생충'의 주제가 '소주 한 잔'을 불렀다. 그는 "내가 부르는 노래보다 너무 높아서 힘들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스태프 휴대폰으로 가사를 보며 그는 열창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 = '매니지먼트 숲' 유튜브 채널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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