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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진행' 최정윤 "공인중개사 불합격, 육아 병행 힘들어" (같이 삽시다)[종합]

기사입력 2022.04.13 22:0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같이 삽시다' 최정윤이 공인중개사 시험에서 불합격했다고 밝혔다.

13일 방송한 KBS 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배우 최정윤이 출연했다.

사선녀는 평창역을 찾았다. 맏언니 박원숙은 “마음이 쓰이고 미안한 상황이 있었다. (최정윤이) 결혼식에 손님을 많이 초대 안 했는데 날 초대했다. 결혼식에 못 가는 상황이어서 늘 마음이 쓰였는데 평창에서 바람도 쐬고 구경하고 갔으면 한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2006년 드라마 속 모녀로 인연을 맺은 박원숙과 최정윤은 16년 만에 만나 손을 잡고 반가움을 나눴다. 최정윤과 사선녀는 오일장을 들러 떡볶이 등 먹거리를 찾았다. 박원숙은 "예쁜 애들이 아무거나 잘 먹는다"라며 칭찬했다.

혜은이가 데뷔 시기를 묻자 "1996년 말에 데뷔했다. (작품을 몇개 했는지는) 부끄럽지만 기억이 안 난다. 25년 됐다. 선생님들과는 비교도 안 되지만"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최정윤은 사선녀의 애정을 한몸에 받았다. "사랑받으니까 너무 행복하다"라며 좋아했다. 제작진에게 "뭐라도 하나 더 주고 싶은 심정이 느껴진다. 최정윤은 "내가 엄마이다 보니 누군가에게 사랑을 쏟다가 누군가의 사랑을 갑자기 받아 너무 행복했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최정윤은 "가장 처음 매체에 얼굴을 내보인 건 고등학교 때 광고였다. 대학 입시 볼 무렵에 갑자기 매니지먼트에서 연락이 오고 그렇게 데뷔를 영화 '아버지'의 딸 역할로 영화를 찍었다. 그렇게 시작한 게 지금까지 왔다. 너무 감사한 게 최강의 전성기까지는 없었는데 꾸준히 평탄하게 일했다. 데뷔 후 쉰 건 2002년 월드컵을 보고 싶어 스케줄을 잡지 말아달라고 사무실에 얘기했다. 전 경기를 경기장에서 다 봤다. 그때는 이런 축제가 다시 없을 것 같더라. 이건 경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광주에서 게임 끝나자마자 바로 서울로 가서 압구정에서 길거리 응원까지 다 했다. 길가던 모든 사람과 남녀불문 끌어안고 춤췄다. 너무 신났다"라고 회상했다.

지금 시점에서 배역과 월드컵 중 선택하라고 하자 "지금은 일해야죠 선생님"이라며 반전 답변을 내놓아 주위를 웃겼다.

최정윤은 "어릴 때는 주로 가난한 집 딸이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부잣집 딸 역할을 하다 나이 드니까 며느리 역할을 많이 했다. 평탄한 며느리가 아니라 시련이 있는 며느리였다. 센 역할이 좋다. 장희빈도 너무 해보고 싶다"라고 돌아봤다.

김영란은 "난 정난정 역할을 할 때 너무 재밌었다. 휘두르고 다니니까. 그때 '전원일기' 딸 역할도 했다. 야외촬영 때 두심 언니가 새언니였다. 동네 사람들이 두심 언니만 위해주고 '쟤 거머리 좀 붙여라' 이러는 거다. 난 충격을 받았다"라며 회상했다.

최정윤은 "최근에는 일일을 많이 했다. (일일드라마가 많이 줄어서)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나 싶다. 저녁은 안 들어온다. 주말도 안 들어온다"라며 토로했다.

박원숙은 "남자 배우들에게 드라마 캐스팅할 단계에서 늘 후줄근하게 다니지 말고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라고 한다. '작가, 연출자 등이 저런 모습이 있네? 멋있네 할 거다라고 할 거다'라고 얘기해준다"라고 조언했다.

최정윤은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위해 공부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합격은 못 했다. 너무 어렵다. 한참 집을 이사를 가야 해서 집을 보러 다녔다. 공인중개사 분들이 대부분 여자더라. 애기 엄마도 있고 아주머니도 있었다. 내가 배우 일을 안 한다면 이것도 직업으로 하면, 나도 말을 많이 하는 직업이니까 잘 활용해보면 아이를 키우면서 시간을 많이 뺏기지 않고 할 수 있지 않나 막연한 생각이 들었다. 유튜브에 공부하는 과정을 담았다. 그러면서 이 직업에 관심을 갖고 딸 수만 있다면 해볼만한 직업이라고 생각해 도전했는데 어렵더라. 막연히 부동산에 관심 많고 정보만 알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다 법이다. 무슨 말인지를 모르겠더라. 갑, 을, 병이 나오면 너무 헷갈린다. 육아를 하면서 하는 게 너무 힘들고 시간을 낼 수 없더라"라고 털어놓았다.

박원숙은 "좌절할 거 없다. 밑바닥부터 시작해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라며 격려했다.

사진= K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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