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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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맘' 김현숙, 14kg 감량 이유…"子=삶의 원동력" [엑's 인터뷰④]

기사입력 2022.04.17 10: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엑's 인터뷰③]에 이어) 14kg 감량으로 화제를 모은 배우 김현숙이 다이어트 비화를 전했다.

5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사내맞선’은 얼굴 천재 능력남 CEO와 정체를 속인 맞선녀 직원의 스릴 가득 ‘퇴사 방지’ 오피스 로맨스다. '사내맞선' 최종회는 11.4%(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월화드라마 1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극중 김현숙은 GO푸드 레토르트 식품개발 1팀 여의주 부장 역으로 분해 김세정(신하리 역), 임기홍(계빈), 윤상정(김혜지)과 눈을 뗄 수 없는 유쾌한 케미를 만들며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사내맞선' 종영을 맞아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김현숙은 최근 14kg 체중 감량으로 화제를 모았던 것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제주도 생활을 하면서 막걸리가 그렇게 살이 찌는지 모르고 마셨다가 10개월 만에 10kg이 쪘다. 다이어트를 통해 원래 모습으로 돌아간 거라고 보면 될 것 같다"며 웃음 지었다.

김현숙은 "20대 때는 일주일 만에 5kg을 빼기도 했다. 나이가 드니까 굶을 수는 없고 아이도 챙겨야 하고 연기도 해야 하고 주부지 않냐. 굶지는 못했고 길게 잡았다. 마음잡기가 힘들어 화보 촬영과 함께하기도 했다. 또 영애씨가 끝나면서 다양한 역할을 맡으려면 다이어트가 필요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현숙은 최근 JTBC 예능프로그램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이하 '내가 키운다')에 아들 하민 군과 함께 출연해 싱글맘의 일상과 출산과 육아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과 위로를 선사했다. 

'내가 키운다' 방송 이후 누리꾼들은 "하민이에게 책임감 있고 사랑해주는 엄마가 있어서 다행이다" "예쁜 아들과 건강하고 행복하게" "힘내세요 잘 헤쳐 나가실 겁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를 응원했다.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묻자 "아들 하민이가 굉장히 즐거워했다"며 "하민이가 어릴 때부터 내가 일을 거의 쉰 적이 없기 때문에 하민이를 세트장에 데리고 가곤 했다. 엄마가 일하는 곳이 이렇고 눈으로 직접 보면서 아들이 많은 이해를 했고 나도 떳떳하게 일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촬영할 때도 제작진들이 하민이를 좋아했다. 너무 즐겁게 했다. 스태프들이 하민이가 체력이 좋으니까 힘들어하고 했다. 하민이는 너무 즐겁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김현숙은 "사실은 돈이 필요하기도 했다. 지금껏 사기를 3번 당했다. 그러다 보니까 19살 때부터 가장으로 살았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가장이니까 더 열심히 하게 되고 사실 번아웃이 왔어도 몇 번이 왔어야 하는데 하민이는 나를 움직이게 한 원동력이다. '내가 키운다'도 사실 하민이가 못하겠다 하면 안 했는데 고맙게도 너무 좋아하더라"고 말했다.

김현숙은 "생계형만큼 절실한 게 없다. 하민이 덕분에 겸손해졌고 더 작은 거에도 감사하고 행복을 느낀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선택했고 좋아하는 일로 돈까지 벌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좋아하는 직업을 통해 선하고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게 목표다"라며 "그거에 걸맞게 많은 분이 '사내맞선' 덕분에 월화가 즐거웠다 하는 것, 행복하셨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 행복한 일이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김현숙은 "행복하셨다는 말 때문에 큰 에너지를 얻고 느끼는 것 같다. 많은 분의 피드백을 지켜보고 있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좋은 작품 얘기 중인 게 있어서 또 찾아뵐 수 있을 것 같다. 기대 많이 해주시면 여러 가지 보답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인사했다.

사진=조이엔터테인먼트, 김현숙 SNS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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