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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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대표팀 이어 K리그까지...한국 축구 'OTT 시대' 열린다

기사입력 2022.04.14 06: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온라인 미디어 플랫폼 '쿠팡플레이'가 한국 축구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이제 한국에서 축구를 OTT 플랫폼을 통해 즐기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1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진행된 연맹-쿠팡플레이 파트너십 조인식에는 김성한 쿠팡플레이 총괄 디렉터와 이종록 쿠팡플레이 스포츠 콘텐츠 이사, 연맹 한웅수 부총재, 조연상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고, 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도 동석해 의미를 더했다. 

연맹과 쿠팡플레이는 이번에 체결된 포괄적 파트너십에 따라 2025년까지 활발히 교류하며 K리그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쿠팡플레이는 K리그 관련 콘텐츠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 국내 축구 팬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쿠팡플레이는 오는 5월 5일(토) K리그1 10라운드부터 쿠팡플레이 OTT 서비스를 통한 K리그 전 경기 생중계를 개시한다. 나아가 쿠팡플레이는 향후 K리그 관련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해 대한민국 프로축구 세계를 그린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쿠팡을 통해 K리그 굿즈 상품을 판매하고, K리그 이벤트 경기를 개최하는 등 K리그의 팬 베이스 확장을 위해 지원할 계획이다. 

김성한 쿠팡플레이 총괄 디렉터는 “쿠팡플레이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손잡고 K리그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나아가 한국 축구의 성공 스토리에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면서 “파트너십 체결을 계기로 국내 축구 팬 여러분에게 더욱더 다채롭고 즐거운 축구 콘텐츠 시청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쿠팡은 이번 시즌까지는 비독점으로 K리그 경기를 중계한다. 이는 현재 K리그 중계를 송출하는 포털(네이버, 다음)과 뉴미디어(아프리카TV)가 이번 시즌까지만 K리그 중계권을 가지며 다음 시즌부터는 쿠팡에서 독점 중계권을 갖고 포털과 뉴미디어에 재판매할 권리를 갖게 된다는 뜻이다. 

프리미어리그의 경우 기존에 스카이스포츠, BT스포츠와 함께 아마존 프라임이 OTT 서비스로 프리미어리그 중계권을 구매해 OTT 플랫폼에서 프리미어리그를 볼 수 있다. 아마존 프라임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프랑스 리그1의 중계권도 사들였다. 

국내에선 쿠팡플레이가 프로 스포츠의 중계권을 사들인 첫 사례가 된다. 쿠팡은 지난해 11월 대한축구협회와 파트너쉽을 맺어 온라인 독점 중계권을 확보했다. 이 당시 진행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전 경기를 쿠팡플레이에서 독점 생중계했다. 

쿠팡플레이는 중계권뿐만 아니라 대형 친선경기 이벤트 역시 계획하고 있다. 지난 2월, 쿠팡은 '쿠팡플레이 시리즈'라는 타이틀을 달고 토트넘 홋스퍼의 2022/23시즌 프리시즌 방한 투어를 발표했다. 토트넘의 3년 만의 첫 해외 프리시즌 투어를 한국에서 시작하고 이를 쿠팡이 국내에서 주최한다. 

사진=쿠팡플레이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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