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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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달기, 이정은 아역 등장…설렘 가득 뽀뽀 '하드 캐리' (우리들의 블루스)

기사입력 2022.04.12 16:04 / 기사수정 2022.04.12 16:04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우리들의 블루스' 심달기가 사랑에 빠진 고등학생 연기로 풋풋한 설렘을 안겼다.

9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심달기는 극 중 억척스러운 생선 가게 사장 정은희(이정은 분)의 아역으로 등장했다.

'우리들의 블루스' 첫 에피소드 한수와 은희 편에서는 고등학생 시절의 정은희(심달기)와 최한수(김재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정은희는 자신을 도와준 최한수에게 다가가 "우리 심심한데 뽀뽀나 해볼까?"라고 애정을 드러내는가 하면 "나 너 좋아! 나 가져, 아님 널 주든가"라고 당차게 고백, 기습 뽀뽀를 해 풋풋한 설렘을 안겼다.

이후 정은희는 절친한 친구 고미란(연시우)에게 최한수가 자신에게 입맞춤을 했다고 고백했다. 고미란이 최한수를 찾아가 강제로 입맞춤을 했냐고 묻자, 자신의 거짓말이 들통날까봐 겁에 질린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너도 좋아했잖아"라고 답하는 최한수에 정은희는 행복에 겨운 나머지 체육관 한 가운데서 그대로 실신했다. 이때 심달기는 불규칙적인 호흡과 일렁이는 눈빛, 쓰러지는 순간 입가에 드리우는 옅은 미소 등 세밀한 연기로 첫사랑에 빠진 고등학생의 감정을 생생하게 전했다. 

무엇보다 심달기의 다양한 표정과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감정 연기는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자신을 비웃는 친구에게 욕설을 내뱉는 당찬 모습부터 자신의 거짓말이 발각될 위기에 처한 순간 불안에 떠는 모습까지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공감을 이끌어냈다. 또한 첫사랑 최한수 앞에서는 사랑에 빠진 수줍은 여고생의 모습을 보여주며 넓은 스펙트럼의 감정선을 선보였다.

이렇듯 심달기는 '그림자 미녀', '소년 심판', '우리들의 블루스'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한편, 심달기는 '우리들의 블루스' 12, 13회에 그려지는 미란과 은희의 에피소드에도 등장, 고등학생의 풋풋한 우정을 그려낼 예정이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사진 = tvN '우리들의 블루스'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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