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서하얀 "노래방서 첫키스...청포도 먹여주다가" (동상이몽)[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임창정과 서하얀이 노래방에서 첫키스를 했다고 밝혔다.

1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임창정과 서하얀이 첫키스 에피소드를 공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임창정과 서하얀은 사옥 내 당구장에서 홍서범, 조갑경을 만났다. 홍서범은 중국음식이 배달되자 자장면을 보더니 자장면과 관련된 옛날 추억이 있다며 조갑경과의 첫키스를 언급했다. 홍서범은 포장마차에서 조갑경과 함께 자장면을 먹다가 자장소스가 덕지덕지 묻은 상태로 첫키스를 했다고 털어놨다. 홍서범은 "그때 먹은 자장면이 제일 달콤했다"며 웃었다. 조갑경은 "그때는 그게 안 더러워 보이더라. 내가 그때 뭐가 쓰였나봐"라고 말했다.

홍서범은 임창정과 서하얀의 첫키스에 대해 궁금해 했다. 조갑경은 임창정이 기억못할 것이라고 했지만 임창정은 "5월 9일 날 약 9시 48분 정도 노래방에서"라고 날짜와 시간, 장소를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조갑경은 서하얀을 향해 "그러니까 여자들은 9시 전에 집에 들어가야 한다. 너 왜 9시 전에 집에 안 들어가서"라고 했다. 임창정은 "9시 넘는 것도 문제지만 노래방 가자는 오빠들도 진짜. 노래방 가면 안 된다"고 했다.

서하얀은 당시 임창정이 노래방에서 자신의 히트곡을 1번부터 10번까지 릴레이로 불렀다고 했다. 서하얀은 노래 부르는 임창정을 보고 안 반할 수가 없었다고 했다. 제이쓴은 임창정이 노래를 불러줬다는 얘기에 "치트키를 썼구나"라고 말했다.

이현이는 서하얀에게 당시 선곡 리스트가 어땠는지 물어봤다. 서하얀은 임창정이 '이미 나에게로', '그때 또다시', '날 닮은 너', '소주 한 잔', '조언' 등을 불러줬다고 했다. 김숙은 "한 명을 위한 콘서트네"라고 말했다. 서하얀은 "계속 열창을 했다. 그 모습이 얼마나 예쁜지. 그 노력하는 모습이"라며 당시 생각에 미소를 지었다.

조갑경은 "쟤가 얼마나 최선을 다해서 불렀겠니"라고 말했다. 임창정은 "누나 내가 살면서 가장 가슴이 터질 뻔한 날이었다. 가슴이 정말 터지려고 그러더라"라며 지금도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서하얀은 "우리는 자장면 아니고 뭐였지? 우리도 있었다. 과일이었다"고 했다. 조갑경은 뭔가 동그란 과일었을 것 같다고 추측했다. 임창정은 잠시 생각해 보더니 청포도라고 말했다. 서하얀은 "청포도를 먹여주다 보니 입도 오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얘기해주며 웃었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