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0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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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혁 감독 "이정재·이병헌, '오징어 게임' 시즌2 복귀할 것"

기사입력 2022.04.11 10:34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황동혁 감독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의 등장인물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황동혁 감독은 배우 박해수와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파라마운트 스튜디오에서 열린 '데드라인 컨텐더즈 텔레비전(Deadline Contenders Television)'에 출연해 "성기훈은 분명히 돌아올 것이다. 그가 돌아올 거라 믿으며, 프론트맨 또한 돌아올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성기훈은 이정재가 연기한 인물로, 시즌1 결말부에서 돌아올 것을 암시한 바 있다. 이병헌이 연기한 프론트맨 또한 후속 시즌에서의 등장이 예상되었던 인물인데, 공식석상에서 프론트맨의 복귀가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각종 시상식에서 황동혁 감독은 시즌2 출연 인물들에 대해 귀띔해달라는 요청에 "조상우(박해수 분)와 강새벽(정호연)의 쌍둥이 형제나 자매가 등장할 수 있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이날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과 같은 작품이 조금이나마 (언어에 대한) 문을 열었기를 희망한다. 미국 관객이 더빙 없이 자막을 읽으며 관람할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우리는 그 기회가 열리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황동혁 감독은 차기작 '킬링 올드 피플 클럽'(Killing Old People Club)에 대해서는 "이 프로젝트와 향후의 프로젝트를 위해 정치적 양극화, 문화적 차이와 어려움, 그리고 현재 일어나고 있는 환경 기후 변화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나는 앞으로 이러한 주제들을 관찰하고 비판하며 계속해서 작품에 담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해수는 자신이 연기한 조상우에 대해 "일상 생활에서 볼 수 있는 인물"이라며 "처음부터 빌런으로 생각하지 않고 캐릭터에 접근했다. 오히려 자신이 처한 상황과 환경에 영향을 받은 인물"이라고 전했다.

사진= 넷플릭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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