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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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설인아와 29금 로맨스 만족…SNS 팔로워 급증"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2.04.06 11: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배우 김민규가 '사내맞선' 비하인드를 전했다.

5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사내맞선’은 얼굴 천재 능력남 CEO와 정체를 속인 맞선녀 직원의 스릴 가득 ‘퇴사 방지’ 오피스 로맨스다.

김민규는 극 중 강태무의 비서실장 차성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김민규는 설인아(진영서 역)와 함께 화끈한 진도로 불타는 '어른 연애'로 안효섭(강태무), 김세정(신하리)와는 다른 케미로 시청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특히 차성훈 역을 위해 15kg을 증량, 반전 섹시미를 선보인 김민규의 새로운 도전이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종영 후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김민규는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아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 12부작 안에서 시청자분들이 스토리에 납득이 갈까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괜찮게 나온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인기를 실감 하냐는 질문에는 "크게 실감이 되지는 않지만 작품 전후로 SNS 팔로워 수가 약 150만 명 이상 늘었다"고 전했다.

김민규는 '만찢남'이라는 수식어가 생겼을 정도로 원작 웹툰 속 차성훈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외적으로 신경 쓴 부분이 있냐는 질문에 김민규는 "차성훈이 몸이 좋은 캐릭터다. 하루 6끼 소고기만 먹으면서 15kg을 증량했다. 군것질을 그렇게 좋아하는데 참고 운동하는 게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김민규와 설인아의 안경 키스신은 SNS를 뜨겁게 달궜다. 김민규는 "생각지도 못한 반응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베드신을 좀 더 많이 준비를 했다. 상의 탈의도 있었고 관심을 많이 받을 거라 생각했는데 안경 키스신이 많은 사랑을 받을 줄 몰랐다. 주변에서도 '안경남 잘 보고 있다'고 하거나 '안경'이랑 같이 수식어가 붙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김민규는 설인아, 안효섭, 김세정과 함께 해 즐거웠던 현장 분위기를 떠올렸다. 그는 "공감대도 많고 비슷한 점도 많고 나이가 비슷하니까 거리낌 없이 얘기해서 신들도 풍성해졌다. 아무래도 로코기 때문에 현장이 유쾌할 수밖에 없다. 서로 친해지기 쉬웠고 그게 큰 장점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김민규는 설인아에 대해 "아기 같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인아 씨 같은 경우는 손이 많이 간다. 잘 다치고 넘어지고 그런다. 시선 팔면 다치고 있으니 걱정이 되더라. 챙겨줘야 되서 아기 같단 말을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더 가까워지고 친해져서 화면에 잘 나온 것 같았다. 인아 씨와는 비슷한 모습도 많았다"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김민규는 "29금 로맨스가 잘 그려진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전하기도 했다.

안효섭과 김민규의 브로맨스도 관전 포인트였다. 김민규는 안효섭과의 케미에 대해 "10점 만점에 9점 정도다. 저는 웃음이 터져야 웃기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제가 그렇게 소리 내 웃고 있었다. 1점은 겸손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효섭 씨와 호흡이 너무 좋았다. 저랑 의견이 잘 맞았다. 서로의 케미가 잘 보일 수 있게끔 애드리브도 하고 서로 연기하면서 편의를 봐줬다. 그렇기 때문에 브로맨스도 사랑을 받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김세정에 대해서는 "붙는 신이 많이 없있지만 가끔 붙으면 친구 같았다. 붙임성이 좋으신 분이다. 김세정 씨, 설인아 씨가 함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올해 마지막 20대를 보내고 있는 김민규는 "나쁘지 않은 시간들이었구나 생각한다. 그동안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들을 만났고 작품이 없었던 시간 있었던 시간 모든 순간들을 지나 '사내맞선'이라는 차성훈 캐릭터까지 오게 됐다. 의미 있는 시간들을 보냈기 때문에 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민규는 "'사내맞선'이라는 작품은 정말 새로운 큰 도전을 했던 작품이었다. 사랑과 관심으로 봐주셔서 도전이 굉장히 의미 있었던 것 같다. 다양한 장르에서 새롭게 찾아가는 배우가 될 테니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해피트라이브엔터테인먼트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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