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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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단심' 이준♥강한나, 정인→정적으로…아련한 핏빛 로맨스

기사입력 2022.04.04 16:22 / 기사수정 2022.04.04 16:22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붉은 단심' 이준과 강한나의 정인에서 정적이 됐다.

오는 5월 2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 측은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해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붉은 단심’은 살아남기 위해 사랑하는 여자를 내쳐야 하는 왕 이태(이준 분)와 살아남기 위해 중전이 되어야 하는 유정(강한나), 정적인 된 그들이 서로의 목에 칼을 겨누며 펼쳐지는 핏빛 정치 로맨스다.

4일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축 처진 어깨를 한 이태가 주청을 드리는 대신들을 향해 걸어가며 시작된다. 상복을 입은 어린 이태(박지빈)와 현재 이태의 모습이 교차되며 “살아다오, 살아서 버텨다오”라는 두 사람의 간절한 목소리는 가슴을 먹먹하게 울린다.

곧이어 아련한 얼굴을 한 어린 유정(신은수)과 현재의 유정이 같은 장소에서 같은 곳을 응시하고 있어 궁금증을 유발한다.

그런가 하면, 불에 탄 옥사와 함께 등장한 박계원(장혁)의 날카로운 눈빛은 분위기를 압도한다. 아수라장 속에 울부짖는 신은수, 그리고 탑처럼 높이 쌓인 사람들의 시신은 파란이 일어날 것을 예고하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꽃비 아래 속 서로를 향해 환히 웃는 이태, 유정의 모습과 달리 “나로 인해 몰락한 나의 빈이여”라는 그의 슬픔 가득한 목소리는 한때 정인(情人)이었던 두 사람이 정적(政敵)이 된 사연에 이목을 집중시킨다.

과연 눈물로 헤어짐을 맞이할 수밖에 없었던 이태와 유정의 이야기는 무엇일지, 이준과 강한나가 선보일 ‘세기의 궁중 로맨스’에 기대가 솟구치고 있다.

한편 유영은 감독과 박필주 작가가 의기투합한 ‘붉은 단심’은 ‘크레이지 러브’ 후속으로, 오는 5월 2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KBS 2TV ‘붉은 단심’ 티저 영상 캡처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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