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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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혁, 김태리에 "사랑해, 모든 방식으로" (스물다섯 스물하나)[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4.03 06:5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스물다섯 스물하나' 남주혁이 김태리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15회에서는 백이진(남주혁 분)과 함께 2001년을 맞는 나희도(김태리)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재경(서재희)을 찾아간 백이진은 "저 보도국으로 옮기고 싶습니다. 부서는 상관 없고 스포츠만 아니면 될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고, 신재경은 "고유림 사건 때문이니?"라고 물었다.

백이진은 "희도 때문입니다. 유림이같은 일이 희도한테 벌어진다고 해도 기자로서 그걸 보도해야 한다는 게 견뎌지지 않습니다"라고 답했고, 신재경은 "되게 달콤한 고백처럼 들린다?"라고 말했다.

이에 백이진은 "한 달 정도 됐습니다. 진지하게 만나고 있습니다"라고 알렸고, 신재경은 "결국 그렇게 됐구나. 뉴스로 희도 가슴에 못질 하는 사람은 엄마 하나로 충분하지"라고 말했고 "희도랑 제 사이에 대해서 하실 말씀 없으십니까?"라는 백이진에게 "사이 좋게 지내렴"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러시아에 도착한 고유림은 나희도에게 근황이 담긴 메일을 보냈고, 나희도는 반가워하며 '선수촌은 다 똑같은데 너만 없네. 백이진은 보도국으로 옮겼어. 스포츠부에 있을 때보다 훨씬 바빠졌어. 속상할 때도 많지만 서로 잠자는 시간까지 쪼개가면서 만나고 있어'라는 답장을 보냈다.

고유림은 '나는 이제야 적응이 된 것 같아. 말은 잘 안 통하지만 즐겁게 지내고 있어. 한국의 쨍한 여름이 좀 그립다'라고 다시금 메일을 보냈고, 나희도는 '얼마 전에 승완이 수능 100일 남은 기념으로 다같이 술을 마셨어. 그리고 개가 되었지. 지웅이(최현욱) 다음 달에 드디어 러시아 간다며? 너무 좋겠다'라고 답했다.

백이진과 함께 2001년 새해 카운트다운을 센 나희도는 "커플 요금제 하고 싶어. 그거 가입하면 커플끼리 통화하는 거 무료래. 우리 통화 많이 하잖아"라는 소원을 전했고, 고유림에게 '마드리드에서 널 만날 날이 벌써부터 기다려져'라는 메일을 보냈지만 고유림은 일부러 답장을 하지 않았다.

술에 취해 잠든 나희도를 바라보던 백이진은 "삶은 소중한 거야. 살아있는 우리는 후회없이 사랑하자"라고 전했고, "아까 널 봤는데 다가갈 수가 없더라"라는 나희도의 고백에 "나도 너 펜싱 경기 볼 때 그랬는데. 응원하니까 다가갈 수가 없더라"라고 털어놨다.

나희도는 "옛날에 네가 한 말 기억나? 내가 널 항상 좋은 곳으로 이끈다고. 너는 우리가 사는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이끄는 사람이야. 그러니까 너무 힘들어하지 마. 힘내"라고 말했고, 백이진은 "사랑해. 모든 방식으로"라는 진심을 전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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