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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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 연상연하 커플 애정행각에 심기 불편…"아이고" (신랑수업)[종합]

기사입력 2022.03.31 07:29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영탁이 MZ세대 커플의 애정행각에도 꿋꿋이 ‘신랑수업’에 임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찐’ 웃음을 안겼다.

29일 방송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김찬우의 두 아들 ‘독박육아’ 체험, 반려견 츄와 함께한 김준수의 ‘집콕’ 일상, 생애 첫 터프팅 공예 수업에 도전한 영탁의 에피소드가 연이어 펼쳐지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지난 방송에서 14년 전 드라마 속 ‘전처’ 에바와 재회한 김찬우는 친구들의 계속된 호출에 마음이 뜬 에바를 위해 두 아들의 육아를 자처했던 터. 이에 에바가 외출하자, 김찬우는 두 아이들이 좋아하는 팽이 놀이를 하고, 오락 게임도 하면서 틈틈이 집안 정리까지 하며 신랑점수를 땄다. 또한 아이들이 게임만 하려고 하자 곧장 ‘엄마’ 에바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종료시키고, 형과의 몸싸움으로 인해 울음을 터트리려는 둘째의 정신을 쏙 빼는 ‘노련한 스킬’을 과시하며 오전을 보냈다.

점심 시간이 되자 김찬우는 에바의 냉장고를 스캔한 후, 즉석에서 카르보나라 떡볶이 만들기에 나섰다. 아이들의 취향에 맞춰 베이컨을 듬뿍 넣고, 에바의 부탁에 따라 야채도 풍성하게 넣어 훌륭한 점심 식사를 차려냈다. 떡볶이를 맛본 아이들은 바로 엄지를 치켜세우며 “맛있다”를 연발했다. 하지만 접시를 치울 새도 없이 아이들은 “비행기를 태워 달라”고 졸랐다. 결국 김찬우는 ‘찬우 항공’을 무한 가동하며 하루를 하얗게 불태웠다. 영상이 끝난 뒤 MC 김원희는 “오늘 김찬우의 호감도가 급상승했다, 본인 자식처럼 봐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극찬했다.



다음으로 김준수의 ‘집콕 일상’이 공개됐다. 김준수는 ‘초고층’ 싱글 하우스에서 ‘백색소음’인 비행기 소리를 들으며 자다가 앓는 소리와 함께 침대에서 기상했다. 일어나자마자 침구를 깔끔하게 정리한 김준수는 침실 버튼을 눌러 자동으로 커튼을 개방했는데, 서울 시내가 훤히 드러나는 럭셔리 뷰로 놀라움을 안겼다. 전날 뮤직비디오 촬영으로 무리했던 터라 피로가 쌓인 김준수는 침실과 이어진 욕실 내 편백나무탕에서 반신욕을 했다. 이어 “휴일이라 좋은데, 휴일이라 할 게 없다”는 탄식과 함께, 츄의 아침 식사를 챙겨줬다. 그는 다이어트가 필요한 츄를 위해 토마토를 잘게 썰어 직접 먹여주는 등 다정한 ‘개아빠’의 모습을 보였다.

잠시 후 김준수는 전화로 아침식사를 배달시켰는데, 5성급 호텔의 ‘룸서비스 요리’가 방으로 등장해 모두를 ‘문화 충격’에 빠트렸다. 그가 주문한 요리는 깔끔한 샐러드와 갈비탕. 츄의 간절한 눈빛에도 흔들림 없이 식사를 마친 김준수는 츄를 위한 인디언 텐트와 슬라이드 조립을 시작했다. 평소 ‘똥손’으로 유명하지만 츄에 대한 사랑 하나만으로 그는 설명서를 보면서 집중한 끝에 츄를 위한 집과 계단을 완성해냈다. 츄는 아빠의 노력을 아는지, 새로운 집과 슬라이드에 완벽히 적응하는 모습으로 김준수의 ‘돌고래 샤우팅’을 자아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준수는 “아빠로서 이런 것까지 할 수 있구나 싶을 정도로 성취감이 대단했다”며 흡족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영탁은 새로운 취미 생활에 도전했다. 그는 총으로 바느질을 하는 ‘터프팅 공예’ 수업에 도전,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발매트 만들기에 나섰다. ‘신랑수업’의 공식 ‘금손’인 영탁은 자신의 시그니처 캐릭터인 ‘하우(하트 여우)’를 거침없이 그린 뒤, ‘총질’에 완벽히 몰입해 빠른 속도로 작업을 이어나갔다. 전문가 선생님조차도 “엄청나게 잘 하고 있다”며 칭찬했을 정도였다. 그러나 연상연하 커플이 나타나 바로 옆에서 작업에 들어가자, 영탁은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만난 지 3달 됐다”고 밝힌 이들 커플은 쉴 새 없이 ‘꽁냥’거리며 애정행각을 이어나가 영탁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급기야 함께 식사를 하던 중, 서로를 먹여주는 커플의 모습에 영탁은 “아이고, 오늘 찐으로 웃음이 나오네…”라며 실성한(?) 상태에 이르러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고난(?)을 극복하고 다시 작업에 매진한 영탁은 당시 만들었던 완성품을 스튜디오로 가져와 깜짝 공개했다. 나아가 ‘찐친’ 김준수에게 반려견 츄의 얼굴로 디자인한 매트를 선물해 감동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 말미에는 수영선수 박태환이 깜짝 등장, “친구를 ‘신랑수업’에 소개하기 위해 나왔다”고 밝혀 새로운 ‘신랑수업’ 수강생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상승시켰다. 박태환은 새 멤버에 대해, “대한민국에서 하체는 TOP3 안에 들고, 골프-사이클 등 못 하는 운동이 없다”는 힌트를 주며 다음주를 기대케 했다.

사진 =채널A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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