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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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디슈' 방준석 음악감독, 위암으로 별세…향년 52세

기사입력 2022.03.26 14:3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밴드 유앤미블루 출신 영화 음악감독 방준석이 별세했다.

방준석 감독은 26일 오전 7시께 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2세.

방준석 감독은 과거 위암 치료를 받았고 완치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2020년 재발해 투병해왔다.

미국에서 살던 방준석 감독은 스물네 살이던 1994년 그룹 유앤비 블루를 결성했다. 한국에서 첫 앨범 '낫싱스 굿 이너프'(Nothing's Good Enough)를 내며 음악계에 데뷔했다.

1997년 밴드가 해체된 후에는 영화 음악 감독으로 활동했다.

1999년 개봉한 영화 '텔 미 썸딩'을 시작으로 '공동경비구역', '라디오스타', '너는 내 운명', '짝패', '신과함께' 시리즈, '백두산', '힘을 내요, 미스터 리', '타짜: 원 아이드 잭', '사도', '자산어보', '모가디슈' 등 다양한 작품의 음악을 담당하며 영화 음악감독으로 입지를 다졌다.

방 감독은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 청룡영화상, 대한민국영화대상 등 주요 영화시상식에서 음악 부문 트로피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모가디슈'와 '자산어보' 음악으로 제30회 부일영화상, 제8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제41회 영평상, 제42회 청룡영화상 등을 수상했다.

빈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8일 오후 3시 30분이다. 장지는 미국 뉴욕주 켄시코 가족공원묘다.

사진= 프라이빗커브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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