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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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아홉' 연우진, 손예진 반대하는 父에 독설…청혼 강행 [종합]

기사입력 2022.03.24 00:10 / 기사수정 2022.03.24 09:3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서른, 아홉' 연우진이 손예진에게 커플링을 선물했다.

23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 9회에서는 김선우(연우진 분)가 차미조(손예진)에게 반지를 선물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선우 아버지는 김선우 몰래 차미조를 만났고, "나는 차 원장 부모님처럼 인품이 좋지 못해요. 소원이 사정은 들었을 거고. 선우가 그 일 때문에 화가 많이 나 있으니까 당연히 알겠죠"라며 털어놨다.

김선우 아버지는 "나는 불편해요. 차 원장이 아무리 지금 좋은 양부모님이랑 잘 살고 있어도 굳이 내가 며느리를 맞는 데는. 무슨 말인지 알죠? 그런 사정이 이해가 되는 사람들도 있고 안 되는 사람들도 있잖아요. 자식이 선우 그놈 하나예요. 선우 엄마도 일찍 가고 선우 하나 남았어요. 많이 불쾌할 텐데 미안합니다"라며 독설했다.



차미조는 "선우 씨 아버님 마음 이해합니다. 근데 저와 선우 씨 마음도 이해해 주셨으면 해요. 제 마음은 제 것이고 선우 씨 마음은 선우 씨 거잖아요. 그 마음을 탓할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고아여서 불편하다는 아버님 마음을 탓하지 않는 것처럼요"라며 밝혔다.

김선우 아버지는 "계속 만나겠다는 거예요?"라며 발끈했고, 차미조는 "적어도 이 일로 헤어지지는 않을 겁니다"라며 못박았다.

또 김선우는 김선우 아버지가 차미조를 만났다는 것을 알고 분노했다. 김선우는 "더 이상 미조 만나지 마세요. 아버지가 아버지 인생 사실 때 옳지 않은 선택을 하실 때 남들이 다 손가락질할 때 저는 늘 아버지 곁에 있었어요. 가족이니까"라며 화를 냈다.

김선우는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아버지 선택에 침묵할 수 없습니다. 미조를 만나면서 깨달았어요. 침묵하면 안되는 거다. 소중한 사람은 지켜야 하는 거다. 그 사람 상처받고 어떤 결정을 내릴지 모르겠지만 저 설득할 거예요. 그 사람과 함께 살아갈 겁니다"라며 당부했다.



특히 김선우는 차미조에게 반지를 선물하기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다. 김선우는 "매장을 몇 번을 갔었어. 이런 거 하자고 하면 유치하다고 안 할까 봐. 그냥 매번 보고만 나왔어. 이런 게 중요한 거 아닌 거 아는데 지금 나한테는 아주 중요해.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매일매일 알게 해줄게"라며 고백했다.

차미조는 "나 전과 7범 딸이어도 좋아?"라며 물었고, 김선우는 "무슨 그런 말을 해. 나는 차미조 네가 좋아. 차미조가 좋아 죽겠어. 하루 종일 출근하는 시간이 제일 설레고 퇴근하는 시간이 제일 아쉽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차미조는 "나 자수할 거 있어"라며 망설였고, 김선우는 "미안해. 그런 말 듣게 해서. 내가 너무너무 미안해"라며 사과했다. 차미조는 "왜 선우 씨가 미안해. 선우 씨 아버님 말씀이 속상해. 근데 그것도 선우 씨 의지가 아니잖아. 그래서 괜찮아"라며 다독였다.

차미조는 "사이즈 맞게 만들었어? 사이즈 안 맞으면 다시 생각해 본다"라며 미소 지었고, 김선우는 차미조의 손에 반지를 끼워줬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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