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막말' 카녜이 웨스트, 그래미 퍼포머 리스트 제외 '굴욕' [엑's 해외이슈]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카녜이 웨스트(Ye)가 그래미 어워즈 퍼포머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19일(현지시간)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THR) 등 다수 매체는 칸예가 그래미 어워즈 퍼포머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칸예는 제64회 그래미 어워즈에 베스트 랩 앨범 부문을 비롯해 총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바 있다. 이 때문에 그가 시상식에서 무대를 선보일 것은 확실시됐지만, 최근 전처인 킴 카다시안과 관련한 논란으로 인해 퍼포머 리스트에서 제외되는 굴욕을 맛봤다.

칸예는 지난해 킴 카다시안과 이혼 후 재결합에 대한 의지를 보였고, 실제로 재결합설이 나돌았지만 킴 카다시안이 자신의 친구인 피트 데이비슨과 열애를 하자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전처와 닮은꼴인 모델 채니 존스와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데, 그럼에도 피트 데이비슨과 킴 카다시안에 대한 집착을 완전히 떨치지는 못했다.

게다가 최근에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이 증오 표현, 괴롭힘과 비방에 대한 정책을 위반해 24시간 동안 계정이 정지되기까지 했다. 지난 16일 이번 그래미 어워즈를 진행하는 인기 코미디언 트레버 노아가 킴 카다시안을 지지하는 10분 가량의 영상을 공개하자 이에 대해 반응하면서 인종차별성 내용을 적었던 것.

한편, 제64회 그래미 어워즈는 4월 3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방탄소년단(BTS)은 한국 가수로는 유일하게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사진= AP/연합뉴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