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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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민호, 훈련 1등→MOM…어쩌다벤져스, 전국 도장깨기 시작 (뭉찬2)[종합]

기사입력 2022.03.14 10:3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뭉찬2' 허민호가 훈련부터 본 경기까지, 철인의 위엄을 발휘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2’에서는 전국 도장 깨기를 일주일 앞두고 안정환 감독의 체력 증진 특훈을 마친 전설들이 1대1 무승부로 마지막 평가전을 마무리했다.

이날 MC로 데뷔한 이동국 코치의 진행에 따라 시작된 훈련은 안정환 감독이 준비한 ‘공포의 삑삑이 훈련’으로 이뤄졌다. 체력 강자들이 모두 모인 1조에서는 ‘세 개의 심장’ 허민호가 두각을 드러냈다.

변함없는 속도로 안정감 있게 반환점을 통과하던 허민호는 무려 40단계, 1600m라는 엄청난 기록을 달성하며 철인의 위엄을 제대로 뽐냈다.

이어진 2조 훈련에서는 김요한이 반전 지구력으로 수문장의 명성을 지켜냈다. 골키퍼 선배 김동현은 후배 김요한의 선전에 한껏 격앙된 반응으로 응원을 보내 웃음을 안겼다. 반면 이형택은 김동현보다 한 단계 밑인 8단계에서 탈락했고 바닥난 체력에 필드를 나뒹굴며 어지럼증을 호소해 폭소를 자아냈다.

체력 증진 훈련을 마친 ‘어쩌다벤져스’의 전라도 원정 경기 마지막 평가전 상대는 용산구를 홈으로 두고 있는 전통 강호 삼광 FC였다. 뿐만 아니라 전설들보다 먼저 전국 도장 깨기를 진행 중이라고 해 같은 목표를 가진 두 팀의 자존심 대결이 더욱 흥미를 돋웠다.

곧이어 마지막 평가전의 막이 올랐다. 일일 캐스터 조우종의 첫 조기축구 중계를 배경으로 전설들은 부족한 체력을 이겨내며 경기에 임했다.

여러 차례 기회가 주어졌지만 오전 훈련의 여파로 인해 다리가 풀린 전설들이 득점에 실패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공격과 수비는 물론 어시스트까지 책임지는 철인 허민호의 맹활약이 감탄을 자아냈다.

절치부심한 전설들은 투지를 불태우며 후반전에 나섰다. 박태환은 자유분방한 다리를 수습해가며 상대 골대를 위협했고 김준현은 폭발적인 스피드로 상대 진영을 파고들며 역습의 기회를 제공했다. 상대 팀의 선취골로 팽팽하게 흘러가던 경기 분위기가 깨지면서 전설들은 좌절했지만 다시금 열정을 끌어올리며 동점 골을 노렸다.

후반부 ‘어쩌다벤져스’가 코너킥을 얻어내면서 마침내 동점 골을 터트릴 기회가 주어졌다. 골대를 맞고 튕겨 나온 세컨 볼에 집중한 이장군이 깔끔한 하프발리슛으로 연결하면서 애타게 기다리던 득점에 성공했다. 이렇게 ‘어쩌다벤져스’의 마지막 평가전은 1대1 동점으로 마무리됐다.

감코진은 망연자실한 전설들을 다독이며 체력 부족에도 열정을 다해준 것에 대해 아낌없는 칭찬을 보냈고 “도장 깰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전국 도장 깨기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날 필드를 종횡무진 누비며 사력을 다해준 허민호가 감코진의 만장일치로 MOM(Man Of the Match)에 등극해 두 번째 배지를 받게 됐다.

이처럼 ‘어쩌다벤져스’는 ‘공포의 삑삑이 훈련’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발휘하며 전국 도장 깨기 가능성을 완벽하게 입증했다.

마침내 다음 주 전설들이 전국 도장 깨기 첫 지역 전라도로 출격한다. 과연 ‘어쩌다벤져스’가 전국 도장 깨기의 첫 단추를 무사히 끼울 수 있을 것인지 원정 경기의 결과는 오는 20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되는 ‘뭉쳐야 찬다 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JTBC ‘뭉쳐야 찬다 2’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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