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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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트 진 2주년’ 임영웅, 슈퍼 임히어로 랜딩

기사입력 2022.03.14 08:50 / 기사수정 2022.03.14 12:10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슈퍼 히어로 랜딩’이라는 단어가 있다.

이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ex :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등등), DC 확장 유니버스(ex : 배트맨, 슈퍼맨) 등에 등장하는 슈퍼 히어로들의 착지 포즈를 이르는 단어다.



포즈 그 자체가 멋이 있기도 하고, 이 포즈가 슈퍼 히어로의 멋진 활약을 예고하는 면도 있어 이를 지칭하는 단어가 따로 생겼다.

그리고 2년 전 오늘인 2020년 3월 14일, ‘트로트계의 히어로’ 임영웅은 ‘미스터트롯’ 진에 오름으로써 메이저 무대로 ‘랜딩’했다.

가수로서는 수년 동안 꾸준히 활동을 해왔지만 연예계의 중심부가 아닌 외곽에 있었다고 할 수 있는 임영웅. 그러나 ‘미스터트롯’ 진 등극이라는 ‘랜딩’ 이후 그를 그렇게 볼 수 있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오디션의 나라라는 표현이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다양한 오디션이 펼쳐지고 있고, 그 수만큼 다양한 오디션 스타를 배출한 대한민국. 그중에서도 ‘미스터트롯’ 진 임영웅의 등장은 손에 꼽히는 파괴력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으며, 이는 ‘미트’ 진 등극 2주년이 되는 올해에도 현재 진행형이다.



트로트가수 중에선 극히 드문 유튜브 골드버튼(100만 구독자 돌파) 보유자임과 동시에 멜론, 유튜브뮤직 등 주요 음원차트에 본인의 노래를 장기간 생존시키는 음원강자. 그리고 ‘2020트롯어워즈’ 6관왕, ‘2021뮤빗어워즈’ 3관왕, 제11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등 셀 수도 없이 많은 상들을 손에 넣은 현존 최상위 상복 보유자. 이 모든 게 현재 임영웅이 가진 다른 이름이다.



다만, 그의 성공이 온전히 그 자신만의 성공으로 끝났다면, 그가 지금보다 더 큰 성공을 거뒀다고 하더라도 제목에 사용한 표현을 쓰진 않았을 것이다. 히어로 랜딩이란 나의 성공을 위해서 하는 게 아니라 어려운 타인을 도울 때 하는 것이기에.

다르게 이야기하면, 지난 2년 동안 임영웅과 그의 팬클럽 영웅시대가 보여준 행보가 이런 표현을 쓰기에 부족함이 없어서 위와 같은 제목을 썼다고 할 수 있다.



아티스트 팬덤들의 사회 공헌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는 현 시점에도 보기 드문 사회공헌협약(MOU)을 체결하는 팬덤(임영웅 팬클럽 강원영웅시대, 대한적십자사 강원도지사와 사회공헌 MOU 체결 / 2월 23일), 쪽방촌 도시락 봉사를 30회 넘게 진행하는 팬덤, 아티스트가 산불 이재민 구호를 위해 1억 원을 내놓자 곧바로 2억 6천 만 원을 내놓는 팬덤. 그리고 전국 각지의 모임에서 수백~수천만 원 이상의 기부를 수시로 하는 팬덤.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가 지난 2년간 보여준 행보는 실질적으로 시민사회단체와 가깝다고 할 정도로 활약 범위도 넓고, 기부 규모도 크다.

나눔의 형태와 규모는 다르지만 영웅시대가 이러한 움직임을 보여준 이유는 단 하나. 임영웅이 무명 시절부터 나눔을 실천하는데 적극적인 아티스트였다는 사실이다.

특히나 이러한 활동들이 의미가 있었던 것은 최근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봉사활동과 기부가 크게 줄어든 시기였다는 점이다. 이런 시기가 아니었어도 의미가 있는 활동들임에 분명하지만, 도움의 손길이 줄어들 수밖에 없었던 시기에도 전국 각지에서 왕성하게 활동했다는 것은 더 크게 평가받아 마땅하다.

‘미스터트롯’ 진 등극 2주년인 올해에 정규앨범 발매를 준비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인 임영웅.

그가 또 어떤 기록을 만들어나가게 될지, 팬들과 함께 또 어떤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게 될지 궁금증과 기대감이 커진다.

사진 = 임영웅 팬클럽-마블-DC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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