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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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경' 박성준 "배우 데뷔 강다니엘=대단한 아티스트"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2.03.14 09:01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박성준이 '신인 배우' 강다니엘과 호흡한 소감을 전했다. 

디즈니+ 오리지널 '너와 나의 경찰수업'은 8명의 경찰대 신입생을 주인공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박성준은 장난꾸러기 매력이 가득한, 유대일로 분했다. 박성준 외에도 위승현 역의 강다니엘, 고은강 역의 채수빈, 신아리 역의 천영민, 김탁 역의 이신영 등이 출연한다. 

또래 배우들끼리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을 진행했을 터. 11일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박성준은 "초반에 남자 룸메들끼리 코믹한 부분이 많이 나오지 않나. 그래서 촬영 전에 넷이 자주 만나서 리딩을 많이 했다. 아이디어를 내기도 하고. 감독님이 '너네가 짜온 것, 아이디어 낸 걸로 리허설 해봐'라고 할 정도로 많이 풀어줬다"고 말했다. 

촬영 기간 동안 친해진 배우들은 지금까지도 단체채팅방으로 소통 중이다. "많이 가까워졌다. 단톡방도 활발하다. 개인적으로 연락도 하고"라는 박성준은 "다같이 모였던 건 마지막 촬영날이었다. 거리두기 때문에 다같이 볼 수는 없었다. 따로따로는 많이 봤다. 계속 소통하고 지내고 있으니 인원제한이 풀리면 바로 모이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기숙사 남자 룸메이트 4인방은 일명 '경대프린스'로 장기자랑을 하기도 했다. 청람체전 때 비스트 'Fiction(픽션)' 안무를 선보인 것. 강다니엘을 제외한 이신영, 김우석, 박성준은 본업 배우이기에 춤을 경험 해본 적이 없던 상황. 이들은 강다니엘의 회사 연습실에 모여 힘들게 춤을 배웠다. 



박성준은 "고맙게도 (강다)니엘이 회사 댄서 선생님이 춤을 알려준다고 해서 촬영 끝나고 연습실에 모였다. 저도 신영이도 우석이도 몸을 쓸 줄 모르지 않나. 밥 먹고 이런 것밖에 못하는 사람들이다. 너무 어려운 곡이 선정됐다고 생각했는데 니엘이는 너무 쉽게 '할 수 있다'고 하더라. 하지만 저희는 저희 몸을 아니까.."라며 "시련과 고난을 겪으면서 만들었다. 촬영 전날 새벽에 마지막 연습을 했는데 니엘이는 15분 만에 끝나더라. 대단한 아티스트라고 느꼈다"고 강다니엘을 극찬했다. 

특히 강다니엘은 '너와 나의 경찰수업'으로 배우 데뷔를 한 바. 가까이서 본 '배우 강다니엘'은 어땠을까. 박성준은 "감독님에 의해서 니엘이랑 일 대 일로 만나 리딩을 한 적이 있다. 일 대 일로 만난 게 그때가 처음인데, 리딩을 하면서 '연기 첫 도전이지만 절대 가볍게 생각하지 않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단 한 번도 아이돌이라는 것과 연기 처음하는 사람과 작업을 한다는 것이 느껴지지 않았다"며 "당시에 니엘이 스케줄이 바빠서 제가 봐도 힘들어 보였는데, 그런데도 대사 암기를 못 해온다거나 그런 게 없었다. 너무 잘했던 것 같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2013년 데뷔해 올해 배우 활동 10년 차가 된 박성준. 그에게 '너와 나의 경찰수업' 유대일은 그간 연기해온 캐릭터 중에서도 비중이 크고, 존재감이 큰 인물이었다. 이에 배우 본인에게 '너와 나의 경찰수업'도, 유대일도 남다른 의미로 다가온다고. 

그는 "대일이를 둘러싼 사건이 생기고 커질 줄은 전혀 몰랐다. 또 대일이 같은 성향을 가진 캐릭터 자체가 처음이라 도전이기도 했다. 촬영 현장 분위기도, 캐릭터도 밝았지만 저는 사실 힘들게 준비했다"며 "그런 시간을 겪으면서 촬영을 한 작품이라 감회가 새롭고 남다르다. 환기를 시켜주는 인물에 러브라인도 생기고 사건의 중심에 있는 역할도 하지 않았나. 개인적으로 '나 다음에 더 잘할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많이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를 대하는 자세가 달라진 것 같다. 시청자 분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는 모르겠지만 작업을 하는 작업자 입장에서 더 진정성 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사진 = 스튜디오앤뉴,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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