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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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끝은 결혼"…박민영, 비혼주의자 송강과 사내연애 위기 (기상청사람들)[종합]

기사입력 2022.03.13 08:23 / 기사수정 2022.03.13 08:2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기상청 사람들에서 연애의 끝은 당연히 결혼이라고 생각했던 박민영에게 송강이 비혼주의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위기가 닥쳤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이하 '기상청 사람들') 9회 시청률은 6.4%(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유료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진하경(박민영 분)과 이시우(송강)의 종잡을 수 없는 비밀 사내연애가 전개됐다. 전남친이자 같은 기상청에 다니는 한기준(윤박)에게 들통날 위기에 처했고, 서로 다른 결혼관까지 밝혀졌다.

하경과 시우의 비밀 연애는 긴장감을 이어갔다. 전날 밤 두 사람의 애정행각을 정통으로 목격한 사람은 바로 기준이었다. "너 이시우랑 사귀냐"고 따져 묻는 기준에 당황한 하경은 부하직원이라며 딱 잘라 말했지만, 불안은 가시지 않았다. 결국 시우에게 "야외 활동 전면 금지"까지 선포했다.

하지만 집에만 있자니 같이 합숙 중인 총괄2팀 엄동한(이성욱) 선임의 눈치가 보였다. 결국 두 사람은 동한과 기준의 눈을 피해 편하게 데이트를 할 수 있는 캠핑장으로 향했다. 다른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기 위해 이렇게나 조심했지만, 그럼에도 꼬리는 붙었다. 


하경과 시우가 사귄다는 사실이 분해 잠도 못 잔 기준이 아침 일찍부터 하경을 찾아갔다가, 데이트를 나서는 두 사람을 몰래 미행한 것. 두 사람의 비밀 연애에 빨간불이 켜진 순간, 기준은 핸드폰을 차에 두고 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다시 돌아가봤지만, 마음이 급해 장애인 구역에 주차한 차가 견인됐다.

그렇게 한차례 위기는 일단락 됐지만, 두 사람의 연애 날씨에 또 먹구름이 찾아왔다. 하경에게 있어 결혼이란 봄이 오면 꽃이 피고, 여름이 오면 장맛비가 내리는 것처럼, 때가 되면 해야 되는 순리 같은 것. 하지만 시우는 이에 대해 전혀 다른 생각을 갖고 있었다.

선술집에서 한 커플이 공개 프러포즈를 했는데, 이를 보곤 시우는 "왜 저런 모험을 하지"라는 의문을 띄웠다.

찜찜했던 이 순간은 쐐기가 돼 돌아왔다. 시우의 전 여자친구이자 문민일보 기상전문 기자 채유진(유라)은 하경에게 시우를 언급하며 "순수한데 영리하고, 가진 건 쥐뿔도 없는데 자존감은 높고, 생긴 것도 잘생긴 매력 있는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그런 사람과 왜 헤어졌냐'는 하경의 질문에는 "시우 오빠는 비혼주의자다"라고 말했다. 하경은 또다시 깊은 고민에 빠졌다. 시우 또한 기준을 통해 하경이 결혼할 상대가 아니면 진심으로 만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며 앞으로의 전개에 물음표를 띄웠다. 

'기상청 사람들' 10회는 13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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