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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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맞선' 안효섭, 설렘폭발 눈빛 연기…로코 장인 등극

기사입력 2022.03.08 12:51 / 기사수정 2022.03.08 12:51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사내맞선' 안효섭이 로코 장인에 등극했다.

SBS 월화드라마 ‘사내맞선’에서 타고난 매력, 재력, 능력을 겸비한 GO푸드 사장 강태무(안효섭 분)가 신하리(김세정)와 계약연애를 시작해 시청자들의 설렘 포인트를 자극하며 심쿵 폭탄을 투하하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3회에서는 ‘강태무스러운’, ‘강태무만의’ 따뜻함을 선사하는 강태무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태무는 신하리에게 입술 박치기에 이어 머리 박치기까지 당한 것을 빌미로 계약연애에 관한 계약서를 작성하는 데 성공하고, 할아버지 강다구(이덕화)에게 신하리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가짜 연애라는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 과거 만남에 대한 설정까지 입을 맞추며 만발의 준비를 다 했지만 신하리가 떨려 하자 강태무는 “겁나면 저 안에서만큼은 날 진짜로 사랑해 봐요”라며 신하리를 이끌어주었고, 이에 용기를 얻은 신하리는 강다구 앞에서 최선을 다한 연기로 강다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신하리가 강태무를 공부하며 알게 된 정보인 ‘강태무는 비 오는 날을 싫어한다’는 설정으로 에피소드를 짜내자 강태무의 표정이 급속도로 안 좋아졌고, 신하리에게 쓸데없는 얘기는 하지 말라며 차갑게 선을 그었다.

이로 인해 상황이 어색해진 가운데 신하리의 가방에서 떨어진 공연 티켓을 발견한 강다구가 두 사람을 공연장 앞까지 데려다주게 되고, 등 떠밀려 들어간 공연장에서 강태무는 이민우(송원석)가 보낸 사연을 듣고 눈물짓는 신하리의 곁을 든든하게 지키며 덤덤하게 ‘강태무스러운’ 위로를 전해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이 가운데 안효섭은 민감한 부분을 건드릴 땐 찌릿하고 예민하고 차갑게 반응하다가도 신하리의 엉뚱하면서도 신선함에 미소 짓는 강태무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르르 녹였다.

특히 중간중간 보여지는 그윽한 눈빛, 전화 너머 울고 있는 신하리를 걱정하면서도 만나서는 모른척해 주는 모습, 신하리가 선물한 인형을 들고 조용히 읊조리다 웃는 모습 등은 설렘 포텐을 폭발시키며 시청자들의 심장을 요동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회사 내에서는 업무 능력과 노력 여부에 따라 가차 없이 칭찬과 질책을 전하는 모습은 강태무의 카리스마를 배가시키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브레이크 없는 질주 본능으로 강태무에게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

이는 시청률로 이어졌고 ‘사내맞선’ 3회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8.2%를 기록하는 상승세를 타며 월화드라마 1위에 등극했다. 또한 2049 타깃 시청률은 3.2%로 월요일 방송된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3%까지 치솟았다.

이처럼 안효섭은 차갑고 냉정해 보이지만 다정다감한 매력으로 두근거림을 선사하는 동시에 흐뭇함을 자아내며 시청자들이 유쾌한 로맨스에 몰입하도록 돕고 있다. 엔딩에서는 눈에 멍이 든 신하리를 회사 엘리베이터에서 마주하며 이후 이어질 전개에 궁금증까지 한껏 끌어모으고 있다.

설렘과 유쾌함, 때론 진지함을 오고 가는 캐릭터를 화수분의 매력으로 소화하며 심쿵지수를 높여 ‘요물 로코 장인’에 등극한 그가 계속해서 이어갈 활약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가득 모아지고 있다.

한편, ‘사내맞선’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사내맞선’ 방송화면 캡처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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