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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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기 "정말 힘든 시간, 셋째 아이 같아 떠나보내기 힘들어 "

기사입력 2022.03.07 14:2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홍영기가 자신의 브랜드를 내려놓는다고 밝히며 힘든 과정을 언급했다.

홍영기는 6일 인스타그램에 "작년 7월부터 지금까지 전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라며 고백했다.

홍영기는 "믿었던 동업자와의 수익분배, 신뢰 문제에 크고 작은 트러블로 제가 지금까지 온 애정을 쏟았던 밀크터치와 온더플로우를 내려놓으려고 합니다. 제 입장에서 억울하다면 억울하게 회사와 내용증명을 보내며 싸우고 있지만 30살이나 된 만큼 남 탓하지 않고 제가 겪은 이 상황을 잘 견뎌내고 이겨내 보려고 합니다"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지금은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 이 상황이 너무 고통스럽고 힘이 들어요"라면서 그동안 자신의 브랜드를 사랑해준 이들에게 고마워했다.

홍영기는 2009년 코미디TV '얼짱시대 시즌1'으로 얼굴을 알렸다. 21세 때인 2012년 3살 연하의 남편 이세용과 혼전임신으로 결혼했다.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결혼 10년 차로 올해 뒤늦은 결혼식을 올린다.

다음은 홍영기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전문.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 말씀을 드리기까지
정말 많은 시간이 걸리게 됐어요.
작년 7월부터 지금까지 전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믿었던 동업자와의 수익분배, 신뢰 문제에
크고 작은 트러블로 인해
제가 지금까지 온 애정을 쏟았던
밀크터치와 온더플로우를 내려놓으려고 합니다.
제 입장에서 억울하다면 억울하게
회사와 내용증명을 보내며 싸우고 있지만
30살이나 된 만큼 남 탓하지 않고
제가 겪은 이 상황을 잘 견뎌내고 이겨내 보려고 합니다.
회사와의 분쟁으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들지만
지금 제가 가장 힘든 건
제가 정말 사랑했고 저희 셋째 아이 같은 밀크터치와 온더플로우를
떠나보내기가 가장 힘듭니다.
홍영기 하면 밀크 터치라고
해주실 만큼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셨고
저도 그 누구보다
제 브랜드를 사랑했어요

인플루언서가 만든 브랜드라
무시당하지 않으려고
홍영기란 제 이름 세 글자를 걸고
정말 열심히 뛰고 애정을 담아 일했어요.

지금은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 이 상황이
너무 고통스럽고 힘이 들어요.
회사와 해결해야 하는 문제는
여전하지만
제가 만들었던 제품의 가치가
변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홍영기의 밀크터치는
아닐 수 있지만 밀크터치는
여전할 거라고 생각해요.

그동안 절 믿고 밀크터치와
온더플로우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해요

사업가로써 더 멋진
홍영기가 되겠습니다
사업이라는 세계에서 더 강한
홍영기가 되고 싶습니다.

이제까지 겪은 이 값진 경험으로
책임감을 갖고 앞으로를 더 멋지게 살겠습니다.

잘자요 영심이!

사진= 홍영기 인스타그램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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