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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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 남주혁 덕에 金 인정받았다…"돌아가자 희도야" (스물다섯 스물하나)[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3.06 07:40 / 기사수정 2022.03.06 08:07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스물다섯 스물하나' 남주혁의 노력 끝에 김태리가 금메달을 인정받았다. 

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는 나희도(김태리 분)와 고유림(보나)이 아시안게임에서 결승전 대결을 벌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나희도는 고유림과의 경기에서 역전승을 이루며 금메달을 따냈고, 이에 고유림은 심판에게 "내가 더 빨랐다"라며 항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나희도와 고유림의 결승전을 두고 '오심 판정' 논란이 일어났고, 기자회견에서 고유림은 "오심이었다. 전 제가 빨랐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혀 나희도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계속되는 기자들의 판정 관련 질문에 나희도는 금메달을 내려놓은 채 기자회견을 나왔다. 

화가 난 듯 짐을 챙기는 나희도에게 고유림은 뒤따라가 "너 방금 뭐한거냐. 무슨 쇼를 한거냐"라며 따졌다. 

둘은 계속된 말다툼을 벌였고, 나희도는 "근데 판정을 왜 네가 해 심판이 있는데"라며 "네가 뭘한줄 아냐 죽을만큼 노력해서 따낸 금메달이 명예를 잃었다"며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고유림은 "금메달을 뺏겼다고 생각하냐"라며 "지금 금메달을 뺏긴 사람은 나다. 뺏은 사람은 나희도 너고"라며 맞받아쳤다. 


나희도의 뒤를 따라가던 백이진(남주혁)은 "사람들은 고유림이 피해자라고 한다"라며 "나는 너도 피해자 같다. 설령 심판 판정이 오심이라고 해도 너도 피해자다"라고 말했다.

나희도는 "오심 아니라고"라며 단호하게 답했다. 이어 펜싱 칼을 꺼내들고 백이진에게 칼을 잡으라고 말했다.

나희도는 대결 당시를 재연하며 백이진에게 공격했고, "누가 빨랐냐"라고 물었다. 

백이진은 "너"라고 답했다. 나희도는 "알겠냐. 선수들은 모를 수가 없다. 동시에 불이 들어와도 누가 빨랐는지 모를 수가 없다. 고유림보다 내가 빨랐다. 내가 느꼈다. 이걸로 해명이 됐냐"고 물었다. 백이진은 "누가 해명해달래?"랴며 반박했고, 나희도는 "너 기자잖아. 기자 아니였으면 굳이 나 찾으러 여기까지 왔겠어?"라고 물었다. 백이진은 "어땠을거 같은데"라고 되물었고, 나희도는 "왔겠구나. 어쨌든"이라고 말했다. 백이진은 알면 됐다고 말하며 돌아가자고 설득했다. 

이에 나희도는 "지금 아무도 보기 싫고 혼자 있고 싶으니까 제발 돌아가"라고 말하며 단호하게 돌아섰다. 

백이진은 나희도에게 "나 너한테 소원권 하나 있지"라며 말문을 열었고, "전에 우리 둘이 펜싱으로 내기했잖아. 네가 졌고, 내가 이겼고. 그거 지금 쓸게. 방송 3사 메인뉴스에 네 얼굴 다 나갔어 더 이상의 사건 사고는 안 돼. 돌아가자 희도야. 이게 내 소원이야"라고 말했다. 


이후 백이진은 나희도를 돕기 위해, 과거 음식점에서 우연히 마주쳤던 인연이 있는 펜신 경기 심판을 쫓아갔다. 

백이진과 심판은 공항에서 마주쳤고, 백이진은 심판에게 인터뷰를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심판은 "매수 당한게 아니다. 응원하는 선수가 우승하는 걸 보고 싶다면 스포츠가 아닌 영화를 보라"라고 말했고, 백이진의 노력으로 나희도는 금메달을 인정받게 됐다. 나희도는 이에 눈물에 흘리며 오열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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