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3:26
자유주제

김지훈, '더 배트맨' 혹평 어땠길래? 논란 ing

기사입력 2022.03.03 10:44

이창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김지훈이 영화 '더 배트맨'을 감상한 뒤 SNS에 남긴 혹평에 대해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김지훈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포스터만 멋있다...XX"라는 글과 함께 '더 배트맨'의 포스터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펭귄/오스왈드 코블팟(콜린 파렐 분), 캣우먼/샐리나 카일(조이 크라비츠), 리들러/에드워드 내쉬튼(폴 다노)의 캐릭터 포스터를 차례대로 올리면서 "이 아저씨는 왜 굳이 펭귄을, 진짜 아무도 못 알아보길 의도했다면 대성공", "조이 크라비치가 나올 때는 마치 게임 CG영상처럼 인간 같지 않은 비현실적 매력이 물씬", "폴 다노는 원래 맨날 하던거"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김지훈은 배트맨/브루스 웨인(로버트 패틴슨)의 포스터를 올린 뒤 "또다시 시작되는 배트맨 시리즈에 기대와 우려를 가지고 상영관에 들어갔으나 점점 일말의 기대가 모조리 우려로 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며 러닝타임 3시간의 마지막에 다다를수록 점점 더 견디기 힘들 정도였지만 끝까지 버티긴 했다"면서 "마지막 장면까지 깔끔하게 지루하네"라고 평했다.

그는 "DC에서 '조커'로 대박을 치고 배트맨도 조커처럼 풀고 싶었던 것인가. 우리가 기다린 배트맨은 이게 아닌데"라며 "뭐 좋게 본 사람도 있을테니 우리 말고 '내가 기다린'으로 하자. 배트맨 영화가 가진 모든 매력을 버리는 도전은 과감했으나 과감한 게 아니라 무모한 걸로 결론이 날 듯한 예감"이라고 적었다.

이어 "왠지 시리즈가 여기서 완결될 것만 같은 불길한 예감도. '조커'처럼 하고 싶었으면 토드 필립스 감독을 붙이던가. 이건 정말 감독을 찾아가서 혼쭐을 내주고 싶은 심정"이라며 "놀란 감독의 '배트맨' 트릴로지는 차치하고 가장 혹평받은 '배트맨4'(배트맨과 로빈)보다 못하다고 생각이 드는 건 좀 오버인가"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지훈은 "마블과 DC가 경쟁하며 대등하게 가줘야 하는데 이렇게 큰 프로젝트에 이만큼 절어버리면 앞으로 DC영화에 대해여 기대감마저 가질수 없게 되버리잖아. 뭐 마블영화도 요즘 절고 있긴 하지만"이라며 "개봉 영화에 이렇게 부정적인 리뷰 남기는 건 예의가 아니지만 열일 제쳐두고 극장 찾아간 게 조금 화가 나서 리뷰 씀"이라고 적으며 글을 마무리했다.

그의 리뷰를 두고 네티즌들은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 공간인 SNS에 영화를 보고 평을 남기는 것은 자유라며 그를 옹호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그가 배우들에 대해서 남긴 평에는 공감할 수 없다는 의견도 많았다. 특히 폴 다노의 연기에 대해 '원래 맨날 하던 것'이라고 평한 것을 두고 폴 다노라는 배우를 단편적인 이미지로만 평가한 게 아니냐는 의견이 많다. 더불어 '배트맨과 로빈'과의 비교에 대해서도 '제작진까지 나서서 사과했던 작품과의 비교는 적절치 않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김지훈은 현재 해당 글들을 전부 삭제한 상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지훈 인스타그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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