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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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잘못됐네"...사비가 찾아낸 故 마라도나 동상의 '옥의 티'

기사입력 2022.02.28 16:2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바르셀로나의 전설이자 현재 바르셀로나의 재건을 이끄는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대선배의 동상에 있는 오류를 정확히 짚어내 화제다.

영국 언론 스포츠바이블은 지난 27일(한국시간) 사비 에르난데스 FC바르셀로나 감독이 나폴리 원정에서 발견한 故 디에고 마라도나의 동상이 잘못됐다고 지적한 사실을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5일 디에고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폴리와의 2021/22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4-2로 크게 이겼다. 바르셀로나는 나폴리를 꺾고 유로파리그 16강에 진출했다. 

나폴리는 지난 2020년 11월 사망한 마라도나를 기리기 위해 경기장 이름을 '산 파올로'에서 '디에고 마라도나'로 바꾸고 경기장 내부에 동상을 세웠다. 마라도나는 1984년 여름 바르셀로나에서 나폴리로 이적해 1986/87시즌, 1989/90시즌 세리에A 2회 우승을 이끌며 나폴리의 신으로 추앙받는 존재다. 

이날 경기를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하기 위해 경기장에 입장한 사비 감독은 이 동상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사비는 "정말 예쁘다. 단지 유일한 문제는 그가 오른쪽 허벅지로 볼을 달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왼발잡이다"라고 말했다.

사비는 지난해 11월 로날드 쿠만 감독의 후임으로 팀에 부임해 흔들리던 바르셀로나를 재건하고 있다. 한때 라리가 9위까지 떨어졌던 바르셀로나는 사비 부임 이후 5위까지 복귀했고 유럽대항전에서도 비록 챔피언스리그에서 유로파리그로 떨어졌지만, 알찬 겨울 이적시장을 보내며 좋은 경기력으로 탈바꿈해 경쟁력을 회복했다. 

사비는 디테일하게 오류를 지적한 것은 물론 나폴리를 상대로 4-2 완승을 하며 1, 2차전 합계스코어 5-3으로 16강에 진출했다. 바르셀로나는 16강에서 터키 팀 갈라타사라이를 상대한다. 

사진=엘 골라조 데 골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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