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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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전설'도 이해불가..."루카쿠 영입, 왜?"

기사입력 2022.02.23 23:00 / 기사수정 2022.02.23 23:00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첼시의 로멜루 루카쿠 영입에 대해 티에리 앙리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첼시는 2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펼쳐진 LOSC 릴과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에서 카이 하베르츠, 크리스티안 풀리식의 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팀이 승리했지만, 이 경기에선 웃지못한 선수가 한 명 있었다. 바로 루카쿠이다.

루카쿠는 이번 경기에서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투입되지 못한 채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1억 1,300만 유로(약 1,520억 원)의 이적료로 첼시에 돌아온 루카쿠는 부족한 첼시의 공격을 완성시켜줄 마지막 퍼즐 조각으로 여겨졌다.

지난해 8월 아스널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른 루카쿠는 결승골을 기록하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이어진 4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선 멀티골을 기록해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이후 리그 4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고, 부상까지 당하며 점차 팀 내 입지를 잃어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 1월 인터밀란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어투의 말을 하며 논란까지 일어났다. 결국 자신의 발언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하며 논란은 마무리됐지만, 많은 첼시 팬들은 루카쿠의 행동에 상처를 받았다.

한바탕 해프닝이 발생한 이후, 루카쿠는 선발 명단에 복귀했지만 여전히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는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엔 모든 대회를 합산해 28경기에 출전해 10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데 그치고 있다. 준수한 기록이지만 루카쿠에 건 기대에 비해선 저조한 활약이다.

이러한 루카쿠의 모습에 첼시의 '라이벌' 아스널의 전설 앙리도 의견을 밝혔다. 앙리는 첼시와 릴의 챔피언스리그 경기 이후 CBS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적 직후부터 루카쿠가 과연 첼시에 맞을까라는 의문을 가졌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당신이 감독으로서 루카쿠를 품는다면, 그의 플레이를 당신의 스타일에 맞게 바꾸거나, 당신의 스타일을 그에 맞게 바꿔야 한다. 토마스 투헬은 루카쿠를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바꾸려고 하지만 이는 쉽지 않은 일이다. 첼시가 왜 그를 영입했는가?"라고 덧붙였다.

사진=E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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