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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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은♥' 진태현, 2번 유산 후 임신 "아내의 힘듦, 가장 큰 아픔이었다" [전문]

기사입력 2022.02.22 14:02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진태현이 아빠가 된 소감을 전했다. 

진태현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부터 지난 일기_1"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허상만 바라보고 철없이 살다 2015년 35살 결혼을 했다. 아내만 사랑하기로 약속하고 벌써 7년이 지났다. 아내 다음으로 소중한 첫째 대학생 딸과 반려 가족 토르 미르, 우리 다섯 가족은 행복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이 생각이 없던 우리 부부는 부모라는 것을 깨닫기 위해 아이를 낳아야겠다 생각했다. 아내에게 아내를 닮은 아이가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2021년 두 번의 자연 임신과 2번의 유산으로 큰 아픔과 슬픔을 겪었다. 어디에 말은 안 했지만 유산후 아내의 힘듦이 나에겐 가장 큰 아픔이었다. 그러다 2021년 12월 우리에게 자연스럽게 3번째 선물이 다가왔다. 정확한 타이밍과 정확한 시간에 정확하게 또 내가 믿는 그분께서 우리에게 기회를 선물해주셨다"고 말했다. 

진태현은 "지난 2년간 입양이라는 절차를 통해 얻은 우리 첫째와의 호흡이 필요했고 서로 가족이 되기 위해 이해함과 깨달음이 끝나 내려놓음과 사랑함으로 돌아섰을 때 또 사랑의 기회가 찾아왔다"며 "내 아내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 난 지금도 완주할 마지막까지도 아내가 먼저다. 결혼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그 어떤 가족보다 내 아내가 항상 가장 먼저다. 태아의 심박 소리를 들었을 때도 기쁨의 눈물보단 그동안의 아내를 위한 눈물을 흘렸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40대의 우리에게 계속 기회와 관심을 주시는 하늘에 계신 그분도 아마 나의 아내 사랑함에 감동하시지 않았을까 한다. 지금도 임신의 어려움과 유산의 아픔 등 여러 슬픔으로 아이를 원하는 예비 엄마 아빠가 많이 계실 거라 생각한다. 그분들의 마음을 너무 잘 알기에 위로하고 싶다. 사랑하자 두 사람 남편과 아내 아내와 남편 두 사람이 하나면 세상에 안되는 일은 없다. 마지막으로 건강해야겠다 건강한 아빠가 됨이 아니라 남편으로 건강해야 아내를 위해 인생의 운전대를 잡을 수 있을거 같다"고 다짐했다.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지난 21일 결혼 7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다음은 진태현 일기 전문. 


오늘부터지난일기_1

2022 1월 8일

허상만 바라보고 철없이 살다 2015년 35살 결혼을 했다
아내만 사랑하기로 약속하고 벌써 7년이 지났다

아내 다음으로 소중한 첫째 대학생딸과 반려 가족 토르 미르 우리 다섯 가족은 행복하다

아이 생각이 없던 우리 부부는 부모라는 것을 깨닫기 위해 아이를 낳아야겠다 생각했다
아내에게 아내를 닮은 아이가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2021년 두번의 자연 임신과 2번의 유산으로 큰 아픔과 슬픔을 겪었다
어디에 말은 안했지만 유산후 아내의 힘듦이 나에겐 가장 큰 아픔이었다

그러다 2021년 12월 우리에게 자연스럽게 3번째 선물이 다가왔다

정확한 타이밍과 정확한 시간에 정확하게 또 내가 믿는 그 분께서 우리에게 기회를 선물해주셨다

지난 2년간 입양이라는 절차를 통해 얻은 우리 첫째와의 호흡이 필요했고 서로 가족이 되기위해 이해함과 깨달음이 끝나 내려놓음과 사랑함으로 돌아섰을때 또 사랑의 기회가 찾아왔다

내 아내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
난 지금도 완주할 마지막 까지도 아내가 먼저다
결혼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그 어떤 가족보다 내 아내가 항상 가장 먼저다

태아의 심박 소리를 들었을때도 기쁨의 눈물보단 그동안의 아내를 위한 눈물을 흘렸다

40대의 우리에게 계속 기회와 관심을 주시는 하늘에 계신 그 분도 아마 나의 아내 사랑함에 감동하시지 않았을까 한다

지금도 임신의 어려움과 유산의 아픔 등.. 여러 슬픔으로 아이를 원하는 예비 엄마 아빠가 많이 계실거라 생각한다

그분들의 마음을 너무 잘 알기에 위로 하고 싶다

사랑하자 두 사람 남편과 아내 아내와 남편 두 사람이 하나면 세상에 안되는 일은 없다

마지막으로 건강해야겠다
건강한 아빠가 됨이 아니라 남편으로 건강해야 아내를 위해 인생의 운전대를 잡을수 있을거 같다

됐고, 이제 나가 뛰자
#배우이자여배우의남편이자대학생딸의아빠이자반려견토르미르의아빠이자곧태어날아가의아빠의일기

사진 = 진태현 인스타그램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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