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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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혁X김기태, 파이널 라운드 진출…나겸X서기 패자부활行 (싱어게인2)[종합]

기사입력 2022.02.21 23:5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기프트 이주혁과 가수 김기태가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했다.

21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2'에서는 'Top 6 결정전'으로 꾸며진 가운데 이주혁과 김기태가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첫 번째 무대는 나겸과 이주혁의 대결이었다. 나겸은 이주혁을 대결 상대로 지목했고, "팀 대항전 했을 때 너무 멋있게 잘해주셨고 그래서 저희가 힘내서 잘했다. 저는 상대편이 잘하면 힘이 난다"라며 밝혔다.



이주혁은 기타를 내려놓고 가창에 집중했고, 이선희의 '라일락이 질 때'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성했다. 이에 원곡자 이선희는 "주혁 씨가 이런 감정을 저에게 줄 거라고 생각도 못했다. 제 노래이지만 너무 베리에이션을 해서 다른 노래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도 싫지가 않았다. 몰입이 되더라"라며 감탄했다.

송민호는 "제 자신이 너무 자랑스럽다. 저의 빛나는 슈퍼 어게인. 정말 최고의 선택이라고. 진짜 충격적이다. 기타를 내려놓으시고 엄청 집중을 하셔서 몰입이 됐다"라며 털어놨다.

나겸은 이소라의 '처음 느낌 그대로'를 선곡했고, 대중들이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곡을 고르기 위해 고민했다고 말했다. 나겸은 "호불호가 있는 가수가 되고 싶지 않다.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가수가 되고 싶다. 그게 이번 무대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못박았다.

나겸은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발산했다. 그러나 김이나는 "이 곡이 가지고 있는 서늘하지만 포근함이 있는데 그것보다는 조금 더 날카로운 느낌으로 왔던 것 같다. 내가 가지고 있는 갭 차이가 있는데 이게 뭔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부분이 중간중간 있었다"라며 아쉬워했다.

이선희는 "나겸 씨가 자기가 서는 무대에 대한 생각을 굉장히 많이 하고 그 생각들이 폐쇄적인 그런 것이 아니라 좀 더 열려고 하고 그 안에 나를 던져놓는 것들이 저는 나겸 씨를 앞으로 더 좋은 가수의 길로 인도할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당부했다.

유희열은 "저는 오늘 이 무대가 어떻게 느끼냐면 '나겸이라는 필터를 거치면 이런 식이 됩니다'라는 걸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생각한다. '싱어게인2'나와서 대중에게 맞춰서 깎아내라는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 '싱어게인2' 진짜 잘 나왔다. '이런 음악도 있습니다. 나겸이라는 사람도 있습니다'라는 걸 외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라며 응원했다.

이주혁은 7 어게인을 받아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했고, 나겸은 다시 한번 패자부활전에 참여하게 됐다.



두 번째 무대는 김기태와 서기의 대결이었다. 김기태와 서기는 다른 참가자들에게 마지막까지 지목을 당하지 않아 자동적으로 대결 상대가 됐다고 밝혔다.

김기태는 김광석의 '그날들'을 열창했고, 호소력 짙은 창법으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해리는 "선곡을 너무나 잘하신 것 같다. 그 선곡이 찰떡이라는 걸 안 순간 기대도 많이 됐다. 그 기대의 몇 배 이상을 보여주신 것 같다. 지금까지 해오셨던 무대 중에 본인이 엄청 몰입해서 불러주셨고 저도 같이 빠져서 마지막에 진짜 눈물이 울컥 날 것 같았다. 본인의 이야기를 하고 계신 것 같아서 너무 감동 많이 받았다"라며 감격했다.

규현은 "오랜만에 그런 이야기를 또 하고 싶다. 김광석 선배님 이 감성이 되게 잘 어울리시는 것 같다. 몸을 움츠리고 보게 되더라. 저도 모르게 감동이 크게 밀려와서. 제가 원하던 무대가 바로 이런 거였는데 보여주셔서 행복하고 뿌듯하고 오만 감정이 들었다"라며 말했다.

김이나는 "예전에 이선희 심사위원께서 평생 한 번의 논란이 없으셨는데 단 한 번의 논란이 있었다. '내 목소리 마음에 들지 않아'라고 했다. 많은 사람들이 분노를 금치 못했다. 김기태 님이 '나의 목소리도 노래할 수 있을까'라는 말도 그 망언 대열에 들지 않을까. 기태 님 같은 목소리를 원하는 사람들은 너무나 많다는 걸 항상 느낀다"라며 전했다.

서기는 기타를 연주하며 전람회의 '새'를 불렀고, 감정이 북받쳐 오르자 연주를 포기하고 노래에 집중했다. 서기는 무대가 끝난 후 눈물 흘렸고, 윤도현은 "이제 막 감정이 올라와서 눈물을 보이시는데 무대할 때 그 감정을 누르고 끝까지 잘 마치신 게 너무 대견하다. 어린 나이에"라며 다독였다.

서기는 "절대 안 울려고 했는데"라며 고백했고, 유희열은 "서기 씨 지금 스무 살이다. 우리 생각해 보면 스무 살 때 상상도 못할 큰 경험을 하고 있고 누구보다 담담하고 침착하게 잘 해내고 있다. 뮤지션 탄생의 순간이다. 기대가 된다"라며 칭찬했다.

김기태는 7 어게인을 받아 서기를 꺾고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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