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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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와 아가씨' 이세희, 친모 이일화 정체 숨긴 이종원에 "용서 못 해" 오열

기사입력 2022.02.20 20:30 / 기사수정 2022.02.20 21:2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신사와 아가씨' 이세희가 친모 이일화의 정체를 알았다.

2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42회에서는 박단단(이세희 분)이 애나킴(이일화)의 정체를 알고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단단은 애나킴의 정체를 의심했고, 유전자 검사를 통해 자신의 친모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박단단은 애나킴이 자신과 박수철(이종원)을 속였다고 생각했다.

박단단은 박수철에게 달려갔고, "놀라지 마. 우리 다 속았어. 내가 혹시나 해서 검사를 해봤는데 글쎄 애나킴 대표님이 날 낳아놓고 버리고 간 내 친엄마로 결과가 나왔어"라며 밝혔다.

박단단은 "그동안 애나킴 대표님이 너무 이상해서 애나킴 대표님이 내 아기 때 사진을 갖고 계시는 거야. 혹시나 해서 유전자 검사를 해봤는데 이렇게 결과가 나온 거야"라며 설명했다.

박수철은 "이거 뭔가 잘못된 거지. 그럴 리가 있어?"라며 만류했고, "아빠도 애나 대표님이 얼굴 성형을 해서 몰라본 거야. 우리 다 속였어. 그런 사람하고 어떻게 미국을 가? 애나 대표님이 우리 친엄마라고 생각하니까 너무 소름 끼쳐. 나 미국 못 가"라며 선언했다.

차연실(오현경)은 "이렇게까지 됐는데 이제는 단단이한테 사실대로 다 이야기해"라며 거들었고, 박단단은 "그게 무슨 말이야? 사실대로 말하라니. 그럼 엄마는 알고 있었어? 아빠도 알고 있었던 거야?"라며 충격에 빠졌다.

박단단은 "그 여자가 내 엄마라는 걸 다 알고 있었던 거야? 어떻게 나만 몰라?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라며 분노했고, 차연실은 "네가 알면 미국 안 갈까 봐. 너 미국 보내려고. 너 여기 한국에서 살면 이 회장이랑 못 헤어질까 봐"라며 털어놨다.

박단단은 "나 미국 보내려고 말을 안 했다고? 그 여자가 누구인지 알면서도 나를 미국에 보내려고 했다고? 아빠 그게 정말이야?"라며 오열했고, 박수철은 "아빠도 얼마 전에 알았어. 애나킴 대표가 네 엄마라는 사실을. 아빠도 처음에는 많이 놀랐어. 그래서 네가 놀랄까 봐 말을 못 했어. 그래도 너를 낳아준 엄마야. 다른 사람보다 낫잖아. 그러니까 애나킴 대표랑 미국 가"라며 설득했다.

박단단은 "아빠가 어떻게 나한테 그런 말을 해. 애나킴 그 여자 아빠랑 나를 버렸잖아. 그래서 아빠가 평생 미워하던 사람이잖아. 내가 엄마 찾고 보고 싶어 할 땐 사진 한 장을 무덤도 모른다고 하더니 그런 사람이랑 미국을 같이 가라고? 아기 때는 엄마한테 버림받았는데 지금은 아빠한테 버림받은 것 같아. 나는 정말 아빠 죽어도 용서 못 할 것 같아"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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