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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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스님 "채식=영양 불균형? 아주 고루한 생각" (집사부일체)[종합]

기사입력 2022.02.20 19:3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집사부일체'에 정관스님이 등장했다. 

2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식탁 위 끊이지 않는 논쟁거리 중 하나인 '육식 VS 채식'을 주제로 한 '육채파일체' 특집 두 번째 '채식' 편이 공개됐다. 일일 제자로는 걸그룹 오마이걸의 효정이 함께했다. 



'집사부일체' 이승기, 양세형, 김동현, 유수빈과 일일 제자 효정은 수원에 위치한 고즈넉한 분위기의 한 음식점으로 향했다. 그 곳에서 '채식의 세계화'에 한 획을 그은 정관 스님과 만났다. 정관 스님은 넷플릭스 '셰프의 테이블'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관 스님은 "'셰프의 테이블'에는 미슐랭 셰프들이 출연해서, 잘 갖춰진 레스토랑이 나온다. 하지만 제가 나온 에피소드에서는 자연을 배경으로 하고, 레스토랑도 아닌 곳에서 셰프도 아닌 수행자가 음식을 만드는 모습이 심금을 울렸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2015년에 20명 정도 초청해서 만찬을 했다. 그 때 뉴욕타임즈 기자도 초청을 했다. 음식 하나하나 나갈 때마다 스토리를 이야기했다. 식재료가 어디서 나오고, 어떤 마음으로 음식을 만들어 어떻게 음식을 먹는지를 이야기했다. 그때부터 외국인들이 매주 2~30명씩 템플스테이를 오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양세형은 정관스님에게 "채식을 하면 단백질이 부족하고, 영양이 불균형하다는 선입견이 있다"고 말했고, 이에 정관스님은 "채식이 영양 불균형이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고루된 것이다. 생각을 바꿔야한다. 채소 자체는 찬 음식이다. 그래서 채소만 먹으면 안된다. 생채소의 독성을 순화시켜 삶거나 찌거나해서 조리하면 품고있던 독성이 사라지면서 보약이 된다"고 했다. 

이승기는 "그런데 겨울에는 어떻게 채식을 하느냐"고 궁금해했고, 이에 정관스님은 "제때에 채취를 해서 데치고, 그것을 햇빛에 말려서 건나물로 만든다. 그걸 겨울에 먹는거다. 나물도 발효음식이다. 봄에는 자연에서 나는 것을 먹고, 여름부터 가을까지는 식재료를 키워서 먹는다. 그리고 채소에는 간장과 된장 등 꼭 다른 발효음식이 들어가야한다. 인공적인 소스는 쓰지 않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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