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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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런닝맨' 확진 여파 해명…신속한 판단으로 큰 피해 無 (놀뭐)[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2.20 07:10 / 기사수정 2022.02.20 11:1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가수 하하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전했다.

19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이 '런닝맨' 출연자들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소식에 대해 비하인드스토리를 밝힌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하하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전했다. 이후 정준하는 '런닝맨' 출연자들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놀면 뭐하니?' 촬영이 취소됐다는 사실을 언급했고, "이번 주에 지금 (촬영이) 두 번 연기되고 세 번째 아니냐. '런닝맨' 때문에"라며 발끈했다.



유재석은 "'런닝맨'이 월요일 녹화고 우리가 목요일 녹화이다 보니까 확진자가 생기면 '놀면 뭐하니?'가 직격타를 맞는다"라며 곤란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정준하는 '놀면 뭐하니?' 제작진들이 화가 났다고 전했고, 유재석은 "컬래버레이션을 이렇게 하나? ('놀면 뭐하니?' PD) 상훈이가 ('런닝맨' PD) 보필이 하고 한 판 뜬다고 하는데 보필이가 이긴다"라며 당부했다.

또 미주는 "갑자기 재석 오빠한테 전화가 오더라. '누가 또 양성이 나왔다. 숍 갔니? 좀 기다려야 될 거 같은데'라고 하더라"라며 녹화 취소 당시 상황을 재현했다.

유재석은 "설명을 드리면 전날에 일단 있던 녹화가 취소됐다. 다음 날 녹화를 해보려고 마련을 하고 있었는데 시간도 정하지 않았냐. 계속 체크를 했다. 아침에 석진 형하고 통화를 하는데 잔기침을 하더라. 확진이 된 입장에서 기침 소리가 안 좋더라. '형 계속 체크를 해 봐'라고 했다"라며 설명했다.

유재석은 "하하한테 전화를 했더니 자가 키트 음성이라고 했다. 오후에 석진 형이 신속 항원 검사를 하러 간다더라. 양성이 나온 거다. 석진 형이 모든 스케줄을 취소하고 돌아왔다"라며 덧붙였다.

유재석은 "하하는 우리하고 촬영을 할 수도 있지 않냐. 전화를 했더니 하하가 '저도 상황이 썩 좋진 않아요. 기침해요'라고 하더라. 촬영을 안 오기로 했다. 근데 (양성 판정이) 다음날 나왔다"라며 신속한 판단으로 인해 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막았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특히 하하가 직접 촬영한 영상이 공개됐다. 하하는 "2022년 2월 14일. 세상은 오미크론으로 고통받고 있다.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물도 별로 남지 않았다. 장모님께 부탁하고 고은이한테 물 떠달라고 부탁하는 것도 한두 번이다. 눈치가 보인다. 물도 아껴 마셔야 된다"라며 고백했다.

하하는 신봉선과 영상 통화했고, '먹방'을 대신해 주겠다며 식사 메뉴를 추천받았다. 신봉선은 물회를 선택했고, 하하는 신봉선에게 물회를 먹는 모습을 보여줬다.

더 나아가 하하는 "지금 저의 증상은 목이 살짝 따끔거리고 콧물이 차올라서 냄새를 잘 못 맡는 거다"라며 말했고, 실제 냄새를 잘 맡을 수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하하는 "저는 잘 맡는다. 코 막히니까 목소리 되게 매력적인 것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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