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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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관 "장동건♥고소영 때문에 하와이 포기" 무슨 일? (컬투쇼)

기사입력 2022.02.18 18:03 / 기사수정 2022.02.18 18:03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코미디언 권재관이 자신의 결혼 생활에 대해 이야기했다.

18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코요태 빽가와 코미디언 권재관이 출연, 손해를 본 경험이 있는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날 DJ 김재균은 권재관에게 "결혼이 손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결혼 안 했으면 큰일날 뻔 했다는 사람도 있다"며 "본인은 어떻냐"고 물었다. 이에 권재관은 "결혼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RC카 모으는 취미를 이해해주기 쉽지 않은데 경아 씨가 아니면 누가 저를 받아줬을까 싶다"고 그 이유를 들었다. 그는 "경아 씨가 착하고 명석하다"고 덧붙여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태균이 "두 분의 결혼식 다음날 고소영, 장동건 부부가 결혼을 했다"고 언급, 권재관은 이에 관한 웃픈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5월에 결혼식을 하려고 했는데 장동건, 고소영 씨도 5월에 결혼을 한다고 기사가 났다"며 "'제발 같은 날은 피하자'는 생각으로 5월 1일에 결혼하기로 했다. 1일보다 빠른 날짜는 없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들었다. "그런데 두 분의 결혼 날짜가 2일이었다"며 권재관은 허탈해했다.

이어 권재관은 "당시 하와이가 핫했다"며 "하와이로 신혼 여행을 갈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그런데 장동건, 고소영이 하와이로 신혼 여행을 간다는 소식을 듣고 여행사에서 다른 곳을 추천했다고. "결국 신혼여행지를 말레이시아 랑카위로 바꿨다"는 권재관은 "두 분이 하와이로 가실 줄 알았는데 고소영 씨가 임신을 하시는 바람에 여행지를 발리로 옮기셨다"며 아무도 발리에 가지 못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장동건, 고소영 씨를 정말 좋아한다. 오해하지 말라"고 덧붙여 재미를 위해 관련된 에피소드를 풀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권재관은 "여행사에서 큰 잘못을 하셨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여행사에서 리조트에 우리 둘을 고소영에 버금가는 연예인 커플이라고 소개했다"며 "리조트에서 난리가 났다. 다른 분들은 버스를 타고 움직일 때 우리는 세단을 타고 리조트에 도착했다. 전직원이 사열을 하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건 사기극'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그래도 손을 흔들며 그 상황을 즐겼다. 그 후 (리조트가) 한국이랑 연을 끊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농담해 일동을 폭소케 했다.

사진 = 김경아 인스타그램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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