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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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훈 "과거 이선희에게 오디션 혹평 들어…나중에 깨달아 (한번쯤)[종합]

기사입력 2022.02.18 00:57 / 기사수정 2022.02.18 00:57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최정훈은 과거 이선희에게 오디션을 봤던 사실을 밝혔다. 

17일 방송된 KBS 2TV '한 번쯤 멈출 수밖에'(이하 '한번쯤')에서는 이선희, 이금희가 잔나비 리더 최정훈을 만나 부여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방송에서 최정훈은 기타를 꺼내며 "오늘은 더 특별한 기타"라고 소개했다. 

최정훈은 "처음으로 갖게 된 통기타이면서도, 이 기타를 갖게되고 얼마 안됐을 때 이선희 선배님 앞에서 노래를 부른 적이 있다"라며 이선희에게 오디션을 본적이 있음을 밝혔다. 


이선희는 기억이 난 듯한 표정을 하며 "내가 뭐라고 했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최정훈은 이선희에게 "음악을 덜 사랑하는 것 같다"라는 평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선희는 당시 최정훈에게 "기타를 보고 너가 음악을 사랑하면 기타를 껴안고 자야하고 그만큼 사랑해줘야 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라는 말을 했다며 덧붙였다. 

이에 이선희는 미안해하며 "내가 잘 몰랐던 거다. 이렇게 음악을 사랑하는 친구인데"라고 답했다. 

그러자 최정훈은 "어느날 '정말 내가 음악을 안 사랑하는구나' 라는것을 깨달았던 시점이 있었다"며 "'이선희 선배님이 하셨던 말이 이런 말이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선희는 "좋은 음악을 해주는 친구가 되어줘서 고맙다. 뭉클해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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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훈에게 노래 한 소절을 부탁했고, 최정훈은 이 곳과 가장 잘 어울릴것 같은 노래라며 '꿈과 책과 힘과 벽'을 꼽았다. 

최정훈은 이 노래에 대해 "어른이 되면서 세상과 무수히 부딪히던 때 '꿈', '힘', '책', '벽'이라는 단어를 붙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꿈과 힘과 책과 벽' 노래를 기타연주와 함께 선보였다.

이금희는 노래 감상 후 "어른이 되는게 되는게 두렵고 싫었나봐"라며 소감을 전했고, 최정훈 "내가 그렇게 되기를 바라며 썼다. 내가 생각하는 어른들을 닮아가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썼는데 어른이 되는게 무덤덤해지지 않았다"며 당시 심정을 전했다. 또 "어쩔수 없는 일들을 받아들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안되더라"라는 말을 덧붙혔다. 

이선희는 최정훈에게 "아직은 정훈에게서 꿈꾸는 소년의 느낌을 더 받고싶다"고 말했고, 이금희는 "적어도 '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노래 가사)라는 무책임한 말을 하는 어른이 되지는 않을거다"라며 위로했다.

최정훈은 선배들의 따뜻하고 진심어린 조언에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노래를 쓸 때 내 노래를 '내가 쓸때의 감정만큼 느껴주시면 진짜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는데..감사합니다"라며 감격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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