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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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군 "사람 너무 잘 믿어, 전재산 60만원 빌려주고 못 받기도" (금쪽상담소)

기사입력 2022.02.11 22:54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가수 박군이 사람 때문에 상처받았던 과거를 떠올렸다.

11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박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군은 오은영 박사를 향해 "겉으로 보기에는 강인하고 송곳으로 쑤셔도 피도 안 날 것 같다고들 하시는데 사실 마음도 여리고 정도 많은 사람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가 너무 사람을 잘 믿고 정을 잘 주는 편이라 상처도 잘 받는다"며 "학교 다닐 때 쉬는 날 없이 아르바이트를 했다. 토요일 10시간, 공휴일엔 12시간씩 일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렇게 일해도 한 달에 60만 원을 벌었다. 그때 친구가 30만 원만 빌려달라고 했는데 60만 원을 다 빌려줬다. 친구가 안 갚아서 3개월 동안 돈이 하나도 없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오은영이 "왜 굳이 돈을 빌려준 거냐"고 묻자 박군은 "내가 도움을 안 주면 떠나갈 것 같았다"고 솔직히 답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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