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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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준 캐스팅=모험"…'아직 최선', 자발적 백수 '웃픈' 현실 담는다 [종합]

기사입력 2022.02.11 12:12 / 기사수정 2022.02.11 12:12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이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갓생'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했다.

11일 티빙 오리지널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이하 '아직 최선')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생중계됐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임태우 감독, 박해준, 김갑수, 박지영, 이승준, 김도완, 박정연 배우가 참석했다.

'아직 최선’은 44춘기 자발적 백수가 웹툰 작가의 꿈을 안고 자신만의 속도로 ‘갓생’에 도전하는 웃픈 이야기다.

'아직 최선'은 임태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영화 ‘감기’의 박희권 작가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박은영 작가가 공동 집필한다. 

임태우 감독은 원작 만화를 드라마화 한 계기에 대해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임 감독은 "상처받은 사람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자존심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모습들이 그려져있었다. 더 재밌었던 것은 그 사람들을 만나는 금필의 당당함과 따뜻함이었다. 꼭 작품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아직 최선'은 배우 박해준이 주인공 ‘남금필’ 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임 감독은 박해준을 금필 역으로 캐스팅한 이유로 "철부지와 허당미가 넘친다는 첩보를 들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임 감독은 "지적이고 냉소적인 역할을 많이 해서 그런 캐릭터일 거라고 생각하는데 고급 정보를 입수하고 도전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박해준이 가지고 있는 연기력과 40살임에도 불구하고 가지고 있는 소년의 마음을 담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촬영하기 직전까지 모험이라고 생각했지만 촬영을 마친 지금은 모두 금필을 사랑할 수밖에 없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배우들을 모은 것 같아서 자랑스럽다. 한 명, 한 명 사랑을 받으면서 작품을 찍을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원작과 드라마의 차별화에 대해서는 "일본 원작이기 때문에 일본 현실에 맞게 그려졌다고 생각했다. 저희들은 작품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다 끌어안을 수는 없고 밝으면서도 일상적인 이야기로 구성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금필과 금필 주민들을 중심으로 일상적이고 작은 삶의 기쁨들을 찾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려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작의 작품 세계가 보여줬던 인생을 받아들이고 유쾌하게 헤쳐나가는 모습은 재현할 수 있겠다고도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카리스마를 벗어던지고 ‘미운 마흔4살’ 자발적 백수로 파격 변신한 박해준은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읽고 나서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 이런 작품을 이상하게 제가 해보고 싶었던 것 같다. 사람 냄새나고 세상과 가까운 얘기를 해보고 싶었다. 촬영하면서 재밌게 잘 찍었다"고 말했다.

금필의 아버지 낭동진 역을 맡은 김갑수는 '아직 최선'에 출연한 이유이 대해 "가장 큰 이유는 가족드라마라는 거다. 요즘 작품이 좀 강한데 '아직 최선'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이야기다. 아파트 주민들의 삶 그 안에 금필의 아버지, 손녀, 친구들이 등장하면서 좀 더 풍성하게 드라마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계획 없고, 철 없고, 돈 없는 ‘미운 마흔4살’의 남금필이 충동적으로 회사를 때려 치우고, 웹툰 작가가 되기 위해 도전하는 '아직 최선'은 18일 티빙에서 첫 공개된다.

사진=티빙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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